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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만 감상하기엔 너무 아까워!

이승재 | 기사입력 2009/12/20 [07:57]

눈으로만 감상하기엔 너무 아까워!

이승재 | 입력 : 2009/12/20 [07:57]


북서울꿈의숲, 23일부터 얼음축제 및 등전시회

지난 10월 개장해 강북지역 최대 공원이자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지로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북서울꿈의숲에서 겨울 축제가 펼쳐진다. 지난 12월 5일 스케이트장과 얼음 썰매장을 개장한 데 이어, 오는 23일부터는 제2회 서울얼음축제와 등전시회가 개최된다. 이와 함께 근대생활전시회 '아빠 어릴 적 학교 가는 길'이 같은 날 오픈해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보고?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해진다.

이렇게 다양한 북서울꿈의숲 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게 즐기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보아야 할까  우선, 지난 5일 개장한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은 주말과 낮 시간대는 혼잡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이른 시간대에 이용할 것을 권한다. 한가롭게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좋은 빙질을 즐길 수 있다. 내년 2 월 12일까지 운영한다.

70년대에는 어떻게 살았을까?…생활사전시회

꿈의숲아트센터 드림갤러리에서 열리는 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관람하기에 좋은 훈훈한 내용의 전시다. 경제적으로 넉넉지 못했던 70년대 생활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근대생활전시회로 이발소, 전파사, 구멍가게, 만화방 등 다양한 테마별 근대생활물품 1만여 점이 선보이며, 영화 '효자동 이발사'의 이발소 세트도 그대로 전시된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외에도 콘서트홀과 퍼포먼스홀에서는 이은결의 마술쇼, 연극 라이어1탄, 사물광대 등 다양한 연말 공연과 함께 1천원으로 관람할 수 있는 7080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세대별 선택의 폭이 넓고 관람료가 저렴하다는 면에서 매력적이다.

아이리스 촬영지 북서울꿈의숲 전망대

또한, 드라마를 통해 알려져 명소가 된 곳도 있다. 콘서트홀 외부와 연결된 계단을 통해 올라갈 수 있는 전망대는 드라마에서 대통령과 현준이 비밀리에 만났던 장소로?유명세를 타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연일 이어진다. 이곳에서는 북서울꿈의숲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북한산, 남산, 수락산, 그리고 서울시내까지 조망할 수 있다. 야경 감상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얼음조각과 등전시회 놓치지 말자…제2회 서울얼음축제

밤에 보면 더욱 아름다운 얼음조각과 등전시회도 절대 놓치지 말자. 문화센터에서 정문 쪽으로 산책로를 따라 조금 내려가다 보면 공원산책로와 조화를 이룬 25점의 얼음조각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중국의 얼음조각가들이 대거 참여하며, 시간대가 맞는다면?얼음조각가의 조각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도 있다.

이곳에서는 직접 얼음을 조각해 보는 것도 가능하다. 얼음조각체험교실을 2천원에 체험할 수 있으므로 자녀와 함께 색다른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행사 기간 동안 오후 1시, 3시 회당 20명씩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문의: 02-532-0218)

밤의 축제인 등전시회는 월영지에서 내년 1월 3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11월 청계천에서 개최되었던 세계등축제 중 세계문화유산, 서울시상징, 동물 등 약 20여 점의 등이 연못 주변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마지막으로 팁 하나! 북서울꿈의숲을 방문할 때는 카메라를 꼭 준비하자. 화려한 풍광을 눈으로만 감상하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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