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尹 대통령 "남은 임기 3년 국민 목소리 귀 기울이겠다"

-취임2주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 미흡한 부분 고민해 보겠다

김봉화 | 기사입력 2024/05/09 [15:58]

尹 대통령 "남은 임기 3년 국민 목소리 귀 기울이겠다"

-취임2주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 미흡한 부분 고민해 보겠다

김봉화 | 입력 : 2024/05/09 [15:58]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총선은 먼저 정부에 대한 그간의 국정운영 평가가 가장 중요 하다고 생각하며 그래서 그동안 내가 국정운영 해 온 것에 대해서 국민들의 평가가 좀 많이 부족 했다는 이런 것이 담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앞으로 이제 그동안의 내가 미흡했던 부분들을 생각하고 부족한 부분이 뭐였는지 좀 고민을 많이 했다"며  "결국은 이제 민생에 있어서 아무리 노력 했더라도 국민들께서 체감하는 변화가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이런 정책과 이런 것을 국민들에게 설명해 드리고 또 소통하는 것이 많이 부족 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는 중요한 것은 결국은 경제라고 생각해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 이런 구조적인 것도 중요 하지만 국민 한분 한분이 민생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 불편함을 이런 것들을 더 적극적으로 저희가 찾아서 해결해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런 소통, 특히 국민과의 소통은 내가 민생 토론이나 다양한 간담회에서 수천 명의 국민을 만나기는 했지만 앞으로 언론과의 소통을 더 자주 갖고 이렇게 해서 언론을 통해서 또 국민들께 설명하고 또 이해시켜 드리고 저희가 미흡한 부분을 부족한 부분도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이런 기회를 계속 가져야 하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야당에서는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이 현 정부의 국정 기조 전환을 요구하는 거라고 말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첫 회담도 하긴 했지만, 총선 후에 대통령실의 인선이나 메시지가 총선 전과 얼마나 달라졌는지 크게 와닿지 않는 것 같다는 기자의 질문에는 "남은 3년 간 국민과 야당의 목소리를 잘 경청 하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더욱 소통하는 정부, 민생에 관해서 국민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는 정부로 바뀌어야 한다는 그런 기조 변화는 맞는다고 생각하며 한편, 시장 경제와 민간 주도 시스템으로 우리의 경제 기조를 잡는 것은 헌법 원칙에 충실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래서 기조는 일관성을 유지할 것, 바꾸고 고쳐야 할 것을 더 세심하게 가려서 고칠 것은 고치고, 일관성을 지킬 것은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의 의혹에 대해 “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들께 걱정끼쳐 드린 부분에 대해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야당이 추진 중인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특검의 취지와 맞지 않는 정치공세”라며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