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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의 문화산책)서울 YWCA 청소년극단마루, 장지은 연출 ‘로미오와 줄리엣’: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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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의 문화산책)서울 YWCA 청소년극단마루, 장지은 연출 ‘로미오와 줄리엣’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8/15 [20:45]

(박정기의 문화산책)서울 YWCA 청소년극단마루, 장지은 연출 ‘로미오와 줄리엣’

편집부 | 입력 : 2015/08/15 [20:45]


[내외신문=박정기 문화공연칼럼니스트]서울 YWCA 1층 마루아트홀에서 청소년극단마루의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장지은 연출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관람했다.

 

장지은은 배우 겸 연출가로 극단 이수(理秀)와 서울 YWCA 청소년극단 마루의 대표다. 2014년 극단 이수 창단공연작 ‘안티고네’를 연출하고, 2015년 부산연극제에 같은 작품으로 참가한 발전적인 앞날이 기대되는 미모의 여성 연출가다. 현재 서초연극협회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있다.

 

무대는 정면과 좌우 양쪽 끝에 의자를 놓고, 출연자들이 시종일관 착석해 등장 순을 기다린다. 좌우에 북을 놓고 극 전개에 따라 효과음을 낸다. 음악은 해금과 거문고, 피아노 음으로 극적 분위기를 상승시킨다. 원작의 등장인물 수를 줄이고, 내용도 축소시켰으나, 주제나 작의는 제대로 전달된다.

 

칼 대신 짧은 원형의 봉을 사용하고, 의상도 흑색과 백색으로 설정하고, 도입과 대단원에 사용된 해금과 거문고, 그리고 피아노의 음률은 절묘한 극적효과를 발휘한다. 10대 청소년들만으로 구성된 배역이지만 열정과 노력, 그리고 기량이 공연에 드러나, 수준급 공연이 되었다. 캐퓰릿과 몬테규 가문의 분쟁보다 사랑 이야기에 중점을 둔 연출력이 감지되고 감동적인 마무리가 된다.

 

전용균, 서채영, 연서현, 임우영, 김소래, 맹시현, 박민솔, 정수경, 장동근, 이동호, 박도영, 송영주, 조현정 등 출연자 모두의 호연과 열연은 갈채를 받는다. 관객의 갈채를 받는다. 주요배역 출연자들은 연기가 아닌 실제처럼 느껴져 감동이 배가된다.

 

스태프 김누리, 김민수, 박천호의 열정과 노력이 감지되고, 서울 YWCA 청소년극단 마루의 장지은 대표, 강보경 간사, 서채영 단장의 열의가 일치되어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장지은 연출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성공적인 청소년 연극으로 창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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