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새롭게 문을 열다- BMW 그룹 내 유럽 제외 글로벌 다섯번째로 설립…BMW 테크놀로지 오피스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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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청라국제도시에 BMW 그룹 연구개발(R&D) 센터 코리아가 확장 이전하여 22일 개소식을 열었다. 이번 이전은 BMW 그룹의 한국 시장 진출 의지를 강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는 2015년 인천 BMW 드라이빙 센터 내에 처음 개소한 이후 11개월 만에 새롭게 완공된 최첨단 시설이다. 연면적 2812.5㎡ 규모의 단층 건물로 사무 공간, 정비 및 실험실, 인증 실험실, 전기차 충전기 시험동, 연구실 등의 테스트 랩이 마련돼 있다. 테스트 랩에는 차량 인증, 전기화 기술 검증 등을 위한 최신 시설이 갖춰졌다.
이 센터는 국내 수입 차량 인증, 제품 개발 업무 지원, 국내 기업·연구기관·대학과 협력한 프로토타입 개발 등을 수행하며 'BMW 테크놀로지 오피스'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차량 인증과 관련해 국내 시장 출시 전 국내 법규에 완벽히 충족하는 차량을 선보이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향후 3-4년 내에는 한국 시장을 위한 최적화된 솔루션 개발 및 제공에 박차를 가해 해당 시설에서 자체적으로 인증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는 BMW 그룹 본사의 한국 R&D 센터 확장 계획에 따라 추진됐다. 2021년 12월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BMW 그룹 코리아와 새로운 BMW R&D 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다니엘 보트거 BMW 그룹 완성차 연구개발 총괄 시니어 부사장은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는 국내 고객에게 제공되는 제품·서비스 향상, 미래 기술 개발 등에 기여하는 역할과 더불어 BMW 그룹과 한국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국내 벤처 기술들의 해외 진출 등을 적극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BMW 그룹 코리아가 한국 시장을 위해 전개하는 다양한 노력에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 건립은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전기차 등 IFEZ(인천경제자유구역)의 미래 모빌리티 성장, 한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 BMW R&D 센터 코리아 인근인 로봇랜드 내에 내년까지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가 건립돼 커넥티드카 무선통신기술 인증평가시스템이 구축되면 청라국제도시에는 미래차 중심의 혁신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민선 6기 인천시장이었던 2014년 BMW 그룹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민선 8기로 이어져 오늘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 개소식이 개최된 것은 인천시와 BMW 그룹이 함께 성장하는 상호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BMW R&D 센터 코리아 건립이 BMW 그룹과 인천시가 함께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지역사회 공헌에도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