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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기다려도 전철이 오지 않아요..철도 파업으로 시민 불편

-정부 철도노조 기싸움에 애꿎은 시민 불편 이어져..

김봉화 | 기사입력 2023/09/16 [06:12]

아무리 기다려도 전철이 오지 않아요..철도 파업으로 시민 불편

-정부 철도노조 기싸움에 애꿎은 시민 불편 이어져..

김봉화 | 입력 : 2023/09/16 [06:12]

▲ 철도 파업 이틀째 이어진 15일 오후 경기,역곡역에서 인천행 전철을 기다리는 시민들 위로 전광판에 바쁘면 다른 교통 수단을 이용하라는 안내가 이어지고 있다.  © 김봉화 기자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파업 이틀째를 맞은 15일 열차 감축 운행이 이어져 전국으로 향하는 고속 열차와 수도권을 연결하는 전철의 주요 역들에서는 혼잡과 함께 시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14일 부터 감축운행이 시작되자 곳곳에서 불편이 초래됐다.전철로 출퇴근을 하는 시민들이 가장 큰 불편을 겪었고 지방으로 가는 고속 열차의 중단으로 다시 예매해야 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4일부터 오는 18일 오전 9시까지 4일간 한시적 총파업에 들어간 철도노조는 "이번 제1차 총파업에는 필수 유지인력 9000여명을 제외한 1만3000여 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오는) 18일 오전 9시까지 총파업을 벌인 이후 국토부와 사측 입장을 지켜보며 2차 총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업의 정당성과 관련, 철도노조는 "국토부가 군과 경찰을 포함한 5000여 명의 대체인력 투입했다. 대체인력 투입의 법적 근거가 없다"며 "향후 법적 대응 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16~17일은 휴일이라 출퇴근 불편은 감소 하겠지만 지방으로 이동하는 불편은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철도노조는 서울역에서 철도파업 지지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을 열고, 오후 2시와 6시에는 각각 용산역에서 철도파업 지지 4개 진보정당 거리연설회와 기후정의 행진 철도파업 지지 거리연설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노조 부산지방본부는 대구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철도 민영화 저지 대행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철도노조는 지난 1일 증편한 부산∼서울 KTX 종착역을 수서역으로 변경하고, KTX와 SRT 고속차량 통합 열차 운행, KTX와 SRT 연결 운행, 성실 교섭과 합의이행, 4조 2교대 전면 시행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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