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하상기 기자]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는 25일 SG증권발 주가폭락사건과 관련하여 CFD특별점검단을 설치해 2개월간 CFD 계좌에 대한 불공정거래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CFD특별점검단은 20명으로 구성된 시장감시본부 내 조직으로 2개월간(‘23.5.23~7.21) 한시적 운영되는 조직이다.
CFD 계좌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파생상품 계좌로, 최근 주가 폭락 사건과 관련해 불공정거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CFD특별점검단은 13개 국내증권사에 개설된 CFD계좌 2만2522개(CFD계약자수 5843명)를 대상으로 지난 2020년1월2일~2023년4월28일까지 3년 3개월을 거래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CFD 계좌의 익명성을 이용한 미공개정보 이용 행위, △CFD계좌와 일반 위탁 계좌 간 역할 분담, △CFD계좌 주문의 오인성으로 매수 유인 등 다양한 불공정거래 행위가 확인됐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상거래적출기준 개선, 매매분석기법 고도화 등 시장감시체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CFD계좌 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형의 불공정거래에 대해 지속적이고 강도 높은 시장감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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