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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곤충(산림청국립수목원 선정)

한인석 | 기사입력 2010/02/03 [18:19]

2월의 곤충(산림청국립수목원 선정)

한인석 | 입력 : 2010/02/03 [18:19]


2월의 곤충 “부채장수잠자리”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2월의 곤충으로 “부채장수잠자리”를 선정했다.

부채장수잠자리는 6~9월에 출현하며, 수컷은 자신의 세력권으로 다른 잠자리류가

들어오면 머리로 상대방의 가슴을 받으며 쫓아내는 특징을 가진다.

잠자리 중 몸 크기가 큰 대형종 중 하나이다.

 

부채장수잠자리

잠자리목 부채장수잠자리과에 속하는 부채장수잠자리 (Ictinogomphus clavatus (Fabricius)는 잠자리 중에서 대형종으로 영역을 지키려고 하는 성질이 특히 강한 곤충이다.

성충의 몸길이는 70mm 내외이며 뒷날개의 길이는 50~53mm 정도의 대형종이다. 머리는 대부분이 황색이며 녹황색이 일부 섞여 있는데, 이마에는 가로로 흑색띠가 있다.

측면가슴은 황색인데 3개의 흑색띠가 있으며, 배는 흑색이며 각 마디에 황색띠가 있다.

배의 제8마디에 양 옆쪽으로 반원형의 돌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평지나 구릉지의 연못 또는 저수지에서 생활하는데 암컷은 평상시 숲속에서 생활하고,

수컷은 연못이나 저수지에서 자신의 영역을 지키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세력권을 지키려고 하는 습성이 다른 수컷이 세력권에 들어오면 머리로 가슴을 받으며 쫓아낼 정도이며, 실제로 서식처에서 관찰되는 부채장수잠자리의 개체수는 적다.

교미 후 암컷은 혼자 타원형의 알을 물속에 낳으며, 유충은 몸길이 35~40mm로 연못이나 저수지의 깊은 곳에서 작은 수서곤충 또는 물고기를 잡아먹으며 생활한다.

성충은 6월에서 9월경에 관찰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 등에 분포한다.

 

 

 

 

(포천-한인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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