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향기로운 성북동 길상사
겨울 안거야 어디 길상사 뿐이겠습니까만 도심에 인접한 길상사의 안거는 세속에서 철저하게 스스로를 비워내는 칩거의 무거운 시간을 맞이하는 듯 침묵으로 가득찼고, 단지 흩날리는 눈소리만 귓가에서?맴돌아 가곤 합니다.?
평안을 얻는 안거의 뒤안길은 살아있는 계절의 순환으로 봄날을 향하는또 다른 생성의 길이기도 할테니 눈발이 흩어지는 날
불가에서 불필요한 것들을?비워내는 길상사의 안거속으로 잠시 들어갔다가 다시 이 길?따라 내가?세상밖으로 걸어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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