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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진 동구청장, KBS 인천방송국 설립 캠페인에 동참

- 인천이 내는 막대한 KBS 수신료에 대한 환원 방안 마련
- 민생정책 홍보, 시민권익 대변 기회 부족 역차별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4/05/10 [11:08]

김찬진 동구청장, KBS 인천방송국 설립 캠페인에 동참

- 인천이 내는 막대한 KBS 수신료에 대한 환원 방안 마련
- 민생정책 홍보, 시민권익 대변 기회 부족 역차별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4/05/10 [11:08]

▲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은 지난 9일 구청 접견실에서 인천의 방송 주권 회복과 KBS 인천방송국 설립을 위한 캠페인에 동참했다(사진제공=동구청)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은 지난 9일 구청 접견실에서 인천의 방송 주권 회복과 KBS 인천방송국 설립을 위한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 자리에서 인천 시민들은 KBS 수신료를 납부하고도 지역 방송국이 없어 충분한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인천 방송 주권 찾기에 앞장서겠다고 견해를 밝혔다.

 

김 청장은 또한, 지방 시대에 발맞춘 KBS의 지역성 강화, 균형 있고 공정한 보도 보장, 인천이 내는 막대한 KBS 수신료에 대한 환원 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인천 시민 300만 명이 KBS에 내는 수신료는 연간 600억 원으로 전국 3위 규모다. 하지만 수도권에 포함된다는 이유로 인천은 KBS를 비롯한 독자적인 공중파 방송국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KBS에 편성된 경인뉴스 송출 시간은 약 4분에 불과하며, 민생 정책 홍보보다는 사건 사고 등 나쁜 뉴스가 자주 방송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시민들의 권익을 대변할 기회도 부족해 다른 지역에 비해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여론이 있다.

 

이에 인천에서는 ‘KBS 인천방송국 설립캠페인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 배준영 국회의원, 박종효 남동구청장,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이 이미 캠페인에 참여한 바 있다.

 

김 청장은 "KBS 인천방송국 설립은 인천 시민들의 목소리를 지역 방송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하고, 시민들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천의 지역 문화를 발전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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