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속초해양경찰서 청사 전경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시범)는 10일 강원도 고성군 거진 동방 약 46.3㎞(약 25해리)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운항이 불가한 어선 A호(89톤, 통발, 승선원 10명, 속초 선적)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오전 00시 49분경 속초해양경찰서는 어선 A호가 기관 고장으로 시동이 불가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을 현장으로 급파하였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세력은 어선 A호 선원의 인명 피해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조업한계선으로부터 약 9.2km(약 5해리) 떨어진 거리에서 북동 방향으로 표류하고 있어 조업한계선을 이탈할 우려가 있는 상황임에 따라 경비함에서 어선 A호를 안전해역으로 긴급 예인 조치하였다.

안전 해역으로 예인 도중 어선 A호는 자체적으로 수리를 완료하여 자력으로 안전하게 속초항으로 입항하였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바다에서는 어떠한 위험이 다가올지 모르기 때문에 선박 출항 전·후 각종 장비를 철저히 점검하고 운항 규정을 준수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조난 등 위험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해양경찰로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