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청 전경     ©내외신문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인천광역시가 2023년 지방자치단체 국정주요 시책 합동평가에서 국민평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었다고 27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장관이 중앙행정기관장과 공동으로 매년 실시하는 이번 평가에서는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과 국가 주요시책의 성과를 정량평가, 정성평가, 국민평가로 나눠 평가한다.

특히 인천시는 국민평가 부문에서 제출한 2개 사례 모두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는 전국 시·도 중 유일한 기록이며, 시민들의 체감도가 높은 우수 행정사례를 선도적으로 시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시는 소방서, 경찰청, 민간업체와 협력하여 119 출동 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119 출동길 따라 인공지능(AI) 신호등이 막힘없이 쌩쌩'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결과 화재 현장 도착 시간을 79.4%에서 94%까지 단축해 시민들의 안전을 크게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정당 현수막 아웃(OUT)!! 인천에서 대한민국으로~'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 최초로 정당 현수막 규제 조례를 신설하고 10개 군·구와 함께 정당 현수막 일제 정비를 과감하게 추진했다. 이는 다른 지자체에도 확산되어 법률 개정으로 이어지는 등 전국적인 제도 개선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형 아이드림 프로젝트'를 통해 인천시는 임신·출산 안심 환경 조성에 앞장섰다. 시민들의 출산 지원 요구 조사를 반영하여 전국 최초 산후조리원을 지정·운영하고, 논스톱 출산 장려 지원 및 인천권역 난임 우울 상담센터 연계 협력 등을 추진했다. 경제적 지원 시스템을 확대하고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여 출산율 상승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인천시는 101개 지표 중 80개 지표에서 우수를 달성하며 79.2%의 높은 달성률을 보였다. 이는 전년 대비 5.9% 증가한 수치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지표 달성률을 개선해왔음을 보여주었다.

천준호 인천시 기획조정실장은 "인천시의 사례들이 국민의 공감을 얻는 획기적인 우수 행정사례로 평가받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을 직접 향상시키는 민생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하고, 우수 지표 달성률을 더욱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