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하경찰서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부산의 한 초등학교 신축공사현장에서 수차례 걸쳐 집회를 열어 공사 지연 등 피해를 준 민주노총 소속 간부 등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사하경찰서는 특수공갈 등 혐의로 민주노총 부산건설기계지부 간부 A 씨(50대)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 22. 3월경 부산 강서구 소재 한 초등학교 신축공사현장에서 7회에 걸쳐 집회를 열고, 레미콘 차량 공급을 막아 개학일이 연기되는 등 피해를 발생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 씨 등 민주노총 소속 간부 7명은 ‘21. 5. 경부터~22. 9. 경까지 부산 사하구, 강서구, 경남 양산에서 노조원 채용 및 장비사용을 강요하는 등 레미콘 공급 거부를 지시하여 건설사로부터 건설장비 임대료 명목으로 수억 원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 씨가 이 같은 방법으로 공사현장에 위력을 행사하여 돈을 뜯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사하서 지능팀범죄수사팀은 수사 중인 사건으로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하였다.

내외신문 /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