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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학 총장선거 막바지 윤곽

이승재 | 기사입력 2012/05/20 [14:15]

인천대학 총장선거 막바지 윤곽

이승재 | 입력 : 2012/05/20 [14:15]


22일 치러지는 인천대 총장 선거 관심 집중

오는 22일 치러지는 인천대학교 총장 선거를 앞두고, 그동안 예측할 수 없었던 선거 판세가 최근 3차례 후보(안경수, 변윤식, 최성을, 최계훈, 남호기, 채훈) 간의 합동 토론회를 거치면서 자세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 17일 열린 최종 3차 토론에서 그동안 총장선거에 대해 무관심했었던 교직원들이 대거 참여해 토론회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어느 후보에게 투표해야 할지 판세 분석에 나섰다.

실제로 후보 간의 추천서를 집계한 이후, 한때 선두권을 형성하던 B후보의 거품이 빠지면서, 당초 예상에서 고전할 것으로 생각되던 A후보가 가장 많은 50여명의 교수로부터 추천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빠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선두권을 지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교수, 직원들 간에는 지난 5대 총장 선거와 같은 결과가 재연될 것이라는 예상판세를 보이는 가운데 A, B, C후보가 3강을 이루고 있고, D, E, F후보가 3약으로 뒤쫓아 가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러한 분위기 반전은 지난해 1년 동안 서울대가 법인화를 앞두고 엄청난 내부혼란을 겪었기 때문에 유사한 상황에 놓여 있는 인천대의 교수, 직원, 조교 등 안정을 추구하는 내부 구성원들이 점차 A후보 쪽으로 서서히 기울어 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A후보의 경우 지난 4년간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송도이전, 대학 통합, 법인화법 통과 등 3대 난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성과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대 한 관계자는 “앞으로 6개의 신축 건물, 제물포 캠퍼스의 송도 이전, 법인화 출범 등 유사한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후보에게 표가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6명 후보가 난립함에 때라 교수(387표), 직원과 학생(59표) 등 모두 446표의 향방(95~98% 투표율 예상)이 1차 투표에서는 어느 후보도 과반수를 얻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내부 구성원들은 예측하고 있다.

이에따라 각 후보들 간에는 2차, 3차 결선 투표까지 갈 것이란 예상 하에 물밑에서 합종연횡의 전략적인 연대 방안들을 강구하고있다. 실례로 B후보를 중심으로 F후보가 연대하거나, A후보를 중심으로 C, D, E후보가 연대하는 등 여러 가지 전략적 연대방안이 가능해 선거를 하루 앞둔 오늘 각 후보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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