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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개혁으로 50만개 일자리 창출....web3.0....청년 창작자를 만들자...유투브 편

한국 상위 유튜버 100개 채널 연수입 2618억원…플랫폼 몫도 약 2142억원 추정

광고와 알고리즘에 종속된 창작경제 넘어 저작권·수익권을 창작자에게 돌려줘야

지역언론·청년·문화예술인 참여하는 독자 플랫폼으로 50만 콘텐츠 일자리 도전

전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6/07/28 [08:22]

언론개혁으로 50만개 일자리 창출....web3.0....청년 창작자를 만들자...유투브 편

한국 상위 유튜버 100개 채널 연수입 2618억원…플랫폼 몫도 약 2142억원 추정

광고와 알고리즘에 종속된 창작경제 넘어 저작권·수익권을 창작자에게 돌려줘야

지역언론·청년·문화예술인 참여하는 독자 플랫폼으로 50만 콘텐츠 일자리 도전

전태수 기자 | 입력 : 2026/07/2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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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보일러룸 도쿄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DJ 유스케 유키마츠 (¥ØU$UK€ ¥UK1MAT$U) (출처: 유튜브 Boiler Room)     조승우

 

[내외신문/전태수 기자] 한국 유튜버 상위 100개 채널이 연간 약 2618억원의 광고수익을 올리는 시대가 열렸다. 한국의 콘텐츠가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인의 일상 속으로 진입하면서 유튜브는 거대한 문화산업이자 수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한국 창작자들이 성장할수록 해외 플랫폼이 함께 가져가는 수익도 커지고 있다. 이제는 유튜브에서 얼마를 버느냐를 넘어 한국의 창작자와 언론인, 청년들이 콘텐츠의 권리와 수익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를 질문해야 한다.

 

포브스코리아가 소셜미디어 통계기관 소셜블레이드 자료를 토대로 집계한 ‘2026 대한민국 파워 유튜버 100’에 따르면 국내 상위 100개 유튜브 채널의 추정 연수입은 총 2618억6000만원이다. 지난해 추정치 2207억6000만원보다 18.6% 증가했다.

 

상위 10개 채널이 전체 수입의 48.6%를 차지했다. 상위 100개 채널의 평균 추정 연수입은 26억2000만원이었지만 중앙값은 12억9000만원에 그쳤다. 유튜브에서도 소수의 초대형 채널이 대부분의 수익을 가져가는 승자독식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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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 화면 캡쳐 [사진제공= 씨피엔터테인먼트]     조동현

 

창작자 2618억원 받을 때 유튜브는 얼마를 가져가나

포브스코리아가 추산한 2618억6000만원을 일반 동영상 광고에서 창작자에게 실제 배분된 금액이라고 가정하면, 전체 광고 매출은 약 4761억1000만원으로 역산된다.

일반 동영상 광고수익은 통상 창작자 55%, 유튜브 45%의 비율로 배분된다. 이 구조를 적용하면 국내 상위 100개 채널에서 창작자들이 약 2618억6000만원을 받을 때 유튜브가 가져가는 금액은 약 2142억5000만원으로 추정된다.

구분배분 비율추정 금액
국내 상위 100개 채널 창작자 몫 55% 2618억6000만원
유튜브 플랫폼 몫 45% 약 2142억5000만원
전체 광고 매출 100% 약 4761억1000만원

 

 

다만 이는 일반 동영상 광고의 배분 비율을 적용한 단순 추정치다. 쇼츠는 광고수익에서 음악 사용료 등을 반영한 뒤 배분하는 별도 구조를 사용한다. 멤버십과 슈퍼챗, 협찬, 커머스, 상품 판매도 각각 수익배분 방식이 다르다.

 

더욱이 포브스코리아 조사에는 연예인 개인 채널과 방송사, 언론사, 연예기획사, 기업형 콘텐츠 채널 등이 제외됐다. 라이브 방송 후원금과 협찬광고, 유료 멤버십, 굿즈 판매, 강연과 전자책 수입도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한국인이 유튜브를 기반으로 벌어들이는 전체 수입과 유튜브가 한국 콘텐츠를 통해 확보하는 수익은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구글과 정부가 한국 채널 전체에 지급된 금액과 국내 콘텐츠에서 발생한 플랫폼 수익을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규모는 확인하기 어렵다.

 

세계로 뻗은 한국 콘텐츠, 소유권은 해외 플랫폼에 종속

 

2026년 유튜브 시장의 핵심은 ‘비언어 콘텐츠’다. 먹방과 애니메이션, 댄스, 메이크업, 키즈 콘텐츠처럼 말이나 자막에 의존하지 않는 영상이 세계 시장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먹방 ASMR 채널 ‘구래’는 구독자 약 3350만명과 누적 조회수 331억회를 바탕으로 연간 약 421억7000만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애니메이션 채널 ‘계향쓰’도 약 250억9000만원의 연수입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성과는 한국의 창작자가 방송사나 대형 제작사를 거치지 않고도 세계 시장에서 직접 외화를 벌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동시에 한국 콘텐츠가 해외 플랫폼의 추천 알고리즘과 광고정책, 수익배분 기준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는 현실도 드러낸다.

 

창작자가 영상과 기사, 음악을 만들지만 이용자 데이터와 광고 유통망, 추천 알고리즘, 수익 정산 권한은 플랫폼이 보유한다. 플랫폼이 광고 단가나 노출 기준을 바꾸면 창작자의 수입이 하루아침에 줄어들 수 있다. 채널이 정지되거나 계정이 해킹되면 그동안 축적한 구독자와 콘텐츠 자산까지 잃을 수 있다.

 

결국 한국은 콘텐츠를 생산하고 세계인은 소비하지만, 시장의 규칙과 데이터, 수익의 상당 부분은 해외 플랫폼이 통제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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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팬페스트(YouTube Fanfest) 코리아 2024 홍보 포스터(이미지제공=인천시청)      이제는 모든 자치단체가 유튜브 계정을 가지고 있다. 

 

 

 

이제는 Web3 기반의 독자적인 콘텐츠 생태계 만들어야

 

유튜브를 배척하거나 대체하자는 것이 아니다. 유튜브의 세계적인 유통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창작자가 자신의 콘텐츠와 저작권, 팬 관계, 수익권을 직접 보유할 수 있는 독자적인 Web3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자는 것이다.

 

Web3 콘텐츠 생태계의 핵심은 플랫폼이 모든 권한을 독점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창작자와 이용자, 투자자, 지역사회가 콘텐츠의 가치와 수익을 공유하는 데 있다.

 

기사와 영상, 음악, 다큐멘터리, 공연, 웹툰, 교육 콘텐츠에서 발생하는 저작권과 광고수익, 이용료, 공연수익 등을 디지털 권리로 등록하고 블록체인 기반 원장으로 관리할 수 있다. 누가 콘텐츠를 만들었고 어디에서 소비됐으며 얼마의 수익이 발생했는지를 투명하게 기록하는 구조다.

 

토큰증권과 디지털 수익증권을 활용하면 시민이 우수한 기사나 영화, 음악, 공연 프로젝트에 소액으로 참여하고 실제 발생한 수익을 배분받는 모델도 설계할 수 있다. 다만 토큰 가격 상승을 약속하는 투기상품이 아니라 저작권과 매출채권, 신탁수익권 등 실물 권리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

 

인공지능은 기사·영상·음악 제작과 번역, 편집, 해외 배포를 지원하고, Web3는 콘텐츠의 권리와 수익 흐름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여기에 유튜브와 쇼츠, 독자 플랫폼, 지역방송, 언론사, 공연장, 교육기관을 연결하면 제작부터 세계 유통, 수익 정산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K-콘텐츠 산업망을 만들 수 있다.

 

풀뿌리 언론인 1천명부터 육성해야

 

새로운 플랫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양질의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다. 기술만 있고 기자와 창작자가 없다면 지속 가능한 콘텐츠 생태계는 만들어질 수 없다.

 

우선 전국에서 풀뿌리 언론인 1000명을 선발해 취재·영상·인공지능·데이터 분석·팩트체크·저작권·Web3 활용법을 교육하는 ‘K-미디어 아카데미’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

 

지역 언론인은 지방자치단체의 보도자료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산업과 문화, 역사, 인물, 기후위기, 청년 문제를 세계인이 볼 수 있는 콘텐츠로 제작해야 한다. 기사 한 편을 영상과 쇼츠, 다큐멘터리, 팟캐스트, 다국어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는 융합형 언론인을 길러야 한다.

 

이들이 지역 청년과 함께 제작팀을 구성하면 언론인 1명당 영상 촬영·편집·번역·디자인·데이터·광고·마케팅·기술개발 인력이 결합하는 새로운 지역 미디어 기업을 만들 수 있다.

 

언론인 1000명을 중심으로 지역별 콘텐츠 제작사와 청년 협동조합, 1인 창작기업, 공연·관광·교육기업을 연결한다면 수천개의 지역 콘텐츠 조직을 육성할 수 있다.

 

콘텐츠 제작에서 관광·교육·기술까지 50만개 일자리 도전

 

50만개 일자리는 단순히 유튜버 50만명을 만들겠다는 구상이 아니다. 하나의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세계 시장에 유통되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업 일자리를 의미한다.

 

콘텐츠를 기획하고 취재하는 언론인과 작가를 비롯해 촬영감독, 영상편집자, 번역가, 디자이너, 작곡가, 가수, 댄서, 배우, 공연기획자, 광고기획자, 인공지능 개발자, 블록체인 기술자, 저작권 전문가, 관광상품 기획자, 교육강사 등이 모두 새로운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단계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첫째, 전국 풀뿌리 언론인 1000명과 청년 콘텐츠 창작자를 우선 육성해야 한다.

 

둘째, 지역마다 기사·영상·음악·공연·관광 콘텐츠를 제작하는 K-콘텐츠 스튜디오를 구축해야 한다.

 

셋째, 유튜브 등 세계 플랫폼과 국내 독자 플랫폼에 콘텐츠를 동시에 공급하는 다중 유통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넷째, 저작권과 광고수익, 구독료, 후원금, 공연수익을 투명하게 배분하는 Web3 기반 정산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다섯째, 시민이 원하는 지역언론과 공익 콘텐츠를 직접 선택해 지원하는 ‘지역언론·콘텐츠 바우처’를 도입해야 한다.

 

여섯째, 검증된 콘텐츠의 저작권과 매출수익권을 토큰증권으로 연결해 청년 창업과 제작비를 조달하되, 금융당국의 인가와 투자자 보호장치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

 

이를 통해 언론과 영상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음악·공연·관광·교육·게임·패션·뷰티·푸드·지역특산품 산업까지 연결한다면 장기적으로 50만개의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하는 국가 프로젝트로 확장할 수 있다.

 

광고수익을 넘어 ‘국민 콘텐츠 자산’으로

 

지금까지 플랫폼 경제에서 이용자는 영상을 보고 광고를 소비했지만, 플랫폼의 성장에 따른 경제적 이익은 대부분 기업과 일부 상위 창작자에게 집중됐다.

 

새로운 Web3 콘텐츠 생태계에서는 국민이 콘텐츠를 선택하고 후원하며, 우수한 프로젝트의 성장 성과를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청년과 시민에게 문화·언론 콘텐츠 바우처를 지급하고, 자신이 원하는 언론인과 창작자, 지역 프로젝트를 직접 선택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공익성과 사업성을 검증받은 콘텐츠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금융기관이 매칭펀드를 제공할 수 있다. 민간 투자는 저작권과 매출수익권을 기반으로 유치하고, 수익 일부는 창작자와 참여 시민, 지역사회에 투명하게 배분해야 한다.

 

콘텐츠는 소비하고 사라지는 상품이 아니다.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시청되고 번역·공연·교육·관광·상품으로 확장되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지식재산이다. 한국의 기사와 영상, 음악, 문화유산을 ‘국민 콘텐츠 자산’으로 축적해야 하는 이유다.

 

유튜브 성공을 한국형 플랫폼 혁신으로 연결해야

 

한국 유튜버 상위 100개 채널의 연수입 2618억원은 한국 창작자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수치다. 동시에 약 2142억원에 달하는 플랫폼 몫이 해외 기업에 돌아가는 구조는 우리가 독자적인 콘텐츠 산업 기반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를 보여준다.

 

유튜브의 세계적인 영향력을 활용하되 유튜브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한국의 창작자가 생산한 콘텐츠와 데이터, 팬덤, 수익권이 국내에 축적되고 다시 청년과 지역의 일자리로 투자되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

 

그 출발점은 건물이나 플랫폼 개발이 아니라 사람이다.

 

전국에서 대체 불가능한 풀뿌리 언론인 1000명을 키우고 이들을 중심으로 인공지능과 Web3, 지역산업과 K-컬처를 연결해야 한다.

 

언론인 1000명이 지역의 숨은 이야기를 발굴하고, 수많은 청년 창작자와 기술자가 이를 세계 콘텐츠로 확장한다면 한국은 플랫폼의 소비국을 넘어 세계 콘텐츠 경제의 설계자가 될 수 있다.

 

유튜브에서 번 돈의 규모에 만족할 때가 아니다. 이제는 한국 콘텐츠의 권리와 수익을 국민에게 돌려주고, 언론인 1000명과 청년을 중심으로 50만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새로운 K-콘텐츠 Web3 생태계를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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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기후변화 발행인
내외신문 대표 기자
금융감독원, 공수처 출입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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