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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미래의 언어, ESG가 바꾸는 기업의 생존법

이윤 중심의 시대에서 책임의 시대로, 기업 경영의 패러다임 전환


환경·사회·지배구조, 숫자로 보이지 않는 가치가 경쟁력이 되다


기후위기와 불평등의 시대, ESG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다


글로벌 투자 기준으로 자리 잡은 ESG, 자본은 ‘가치’를 향한다


한국 기업도 변하고 있다… ‘K-ESG’로 세계 무대 도전

유경남 기자 | 기사입력 2025/10/14 [10:09]

지속가능한 미래의 언어, ESG가 바꾸는 기업의 생존법

이윤 중심의 시대에서 책임의 시대로, 기업 경영의 패러다임 전환


환경·사회·지배구조, 숫자로 보이지 않는 가치가 경쟁력이 되다


기후위기와 불평등의 시대, ESG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다


글로벌 투자 기준으로 자리 잡은 ESG, 자본은 ‘가치’를 향한다


한국 기업도 변하고 있다… ‘K-ESG’로 세계 무대 도전

유경남 기자 | 입력 : 2025/10/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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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g의 새로운 변화는 사회의 혁신이다.    

 

기후위기, 양극화, 불평등이 일상이 된 시대, 기업의 존재 이유가 달라지고 있다.

 

한때 ‘돈을 버는 것’이 기업의 최우선 목표였다면, 이제는 ‘어떻게 버는가’가 중요해졌다. ESG는 바로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이다.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이 개념은 기업이 경제적 성과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새로운 경영 철학으로 자리 잡았다.

 

ESG의 첫 번째 축은 환경이다.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자원 효율성 같은 단어들이 기업 경영의 핵심 지표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에는 ‘친환경’이 선택이었다면, 이제는 생존의 조건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탄소 배출권을 거래하고, ‘RE100(재생에너지 100%)’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한국의 대기업들도 뒤따르고 있다. 탄소배출을 줄이지 못하면 수출길이 막히는 시대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축인 사회는 기업이 사람과 사회를 대하는 태도를 묻는다. 인권, 노동, 다양성, 지역사회 공헌 등 ‘비재무적 요소’가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결정한다.

 

윤리적 소비가 확산되고, 소비자들은 기업의 사회적 태도를 평가한다. 내부 직원의 복지와 다양성, 협력사의 공정한 거래가 모두 ESG의 사회 영역 안에 들어간다.

 

마지막 축은 지배구조다. 기업의 의사결정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한가, 권력이 특정인에게 집중되지 않았는가를 따진다.

 

ESG 경영의 핵심은 ‘책임 있는 경영’이다. 경영진이 단기 실적에 매몰되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주주와 사회의 이익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제 ESG는 기업의 ‘선택’이 아닌 ‘의무’가 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ESG를 투자 판단의 필수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ESG 등급이 낮은 기업은 자본시장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주요국들은 ESG 공시를 의무화하고, 국제회계기준(IFRS)에서도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을 도입했다. 한국 역시 정부와 금융기관 중심으로 ‘K-ESG 지표’를 정비하며 국제 흐름에 발맞추고 있다.

 

 

ESG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다. 그것은 기업이 사회와 공존하기 위한 최소한의 언어이자 미래 세대와의 약속이다.

 

환경을 지키고, 사람을 존중하며, 투명하게 운영하는 기업만이 앞으로의 시장에서 살아남는다. ESG는 이제 ‘윤리’가 아닌 ‘전략’이며, ‘도덕’이 아닌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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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시민신문 대표
시민포털 전남 지부장
man90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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