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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겸손...또 겸손한, 김민석 총리의 조용한 혁명

기재부의 성역을 넘다... ‘권력 재편’의 신호탄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실용주의....말보다 발로 걷는 총리


‘때’를 기다리는 정치인, ‘시대를 설계하는 참모장’

전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5/10/11 [17:48]

겸손...겸손...또 겸손한, 김민석 총리의 조용한 혁명

기재부의 성역을 넘다... ‘권력 재편’의 신호탄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실용주의....말보다 발로 걷는 총리


‘때’를 기다리는 정치인, ‘시대를 설계하는 참모장’

전태수 기자 | 입력 : 2025/10/11 [17:48]

김민석 국무총리가 취임 직후 내린 첫 지시는 경제 보고서 작성이었다.

 

하지만 그 내용은 단순한 경제 동향 분석이 아니었다. “재정 건전성 도그마에 빠져 경기 악순환을 방치했다”는 문장은 곧바로 기획재정부를 정조준했다.

 

국무조정실이 주도한 이 대외비 보고서는 ‘총리 중심의 국정 재편’을 알리는 첫 신호였다. 이재명 대통령의 신임 속에서 김 총리는 기획예산 기능을 총리실 산하로 이관하고, 통계청을 국가데이터처로 승격시켰다.

 

여기에 검찰개혁추진단까지 총리실 직속으로 출범시키며 ‘행정부의 실질적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단순한 권한 확대가 아니라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행정 언어로 구현하는 작업이었다. 김 총리는 보여주는 정치보다 움직이는 정치를 택했다.

 

추석 연휴에도 서울이 아닌 호남의 농촌을 찾았고, ‘벼깨씨무늬병’ 피해 현장에서 “탁상행정을 멈추라”고 일갈했다. 경호 인력을 최소화하고 현장 민심을 직접 청취한 그의 행보는 ‘정치 쇼’의 시대에선 낯설 만큼 묵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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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석 국무총리

 

그는 페이스북에 이렇게 적었다.

 

“지루한 말싸움보다 생산적 정치를 위해선 현장이 중요하다.”

 

이 문장은 그가 ‘정무 총리’가 아닌 ‘행동 총리’임을 입증하는 좌표다. 대통령의 그림자에 머무르지 않고, 동시에 대통령의 뜻을 가장 충실히 현실로 옮기는 ‘묵언의 수행 하는 실세 ..그러나 그는 실세라는 말도 싫어한다는 후문이다. 

 

 

이것이 김민석 총리의 정치 방식이다. 정치권은 김 총리에게서 ‘서울시장 차출설’, ‘차기 당 대표설’ 등을 쏟아낸다.

 

그러나 “김민석은 지금 오직 총리로서만 존재한다.” 그에게 ‘때’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는 말이 떠오른다. 

 

김 총리는 대통령과 매주 월요일 단독 주례회동을 이어가며 국정 전반의 실행을 조율하고 있다. 12·3 계엄 사태 이후 방치된 APEC 정상회의 준비까지 직접 챙기며 국가 이미지를 복원하는 책임도 맡았다.

 

여권 일각의 평가는 이렇다. “대통령이 워커홀릭이라면, 김민석은 그 열정을 제도화하는 조율자다.” 그리고 참모들과 같은 뜻은 

 

“적어도 집권 1년은 대통령의 시간이다.”

 

권력을 향해 달려가지 않고, 국정을 설계하며 시대를 준비하는 참모형 총리. 김민석은 지금 ‘보이지 않는 권력’으로서 대한민국의 행정 리듬을 재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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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기후변화 발행인
내외신문 대표 기자
금융감독원, 공수처 출입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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