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덕 의원의 진심,"속도보다 생명"3차 택배 사회적대화기구 출범민병덕 의원과 을지로위원회의 적극적 행보로 만들어진 택배 사회적대화기구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주관한 ‘택배 사회적대화기구’ 제3차 출범식이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택배과로사대책위원회, 민주노총 택배노조, 한국노총 택배사업본부 등 노동자 대표와 한국통합물류협회, 한국생활물류택배서비스협회, 소비자연맹, 녹색소비자연대, 그리고 CJ·쿠팡·롯데·한진·로젠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노동자의 생명을 지키겠다는 다짐과 책임의식을 나눈 자리였다.
출범식에서 을지로위원장은 “속도보다 생명이 먼저라는 절박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1년 두 차례 사회적 합의를 이뤘지만 심야 배송 문제는 의제에서 빠졌고, ‘분류 작업 배제’와 같은 핵심 합의도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며 뼈아픈 현실을 돌아봤다. 실제로 지난 7월 기록적 폭염 속에 단 닷새 만에 세 명의 택배 노동자가 잇따라 목숨을 잃는 비극이 발생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도 참석해 목소리를 더했다. 민 의원은 디지털자산기본법안을 발의하며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공정한 사회적 책임’을 꾸준히 강조해온 정치인으로,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 문제 해결에도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그는 “노동자가 퇴근하지 못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현실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며 “제3차 사회적대화기구는 단순한 논의의 장이 아니라, 반드시 실질적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이번 대화에는 쿠팡까지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쿠팡은 그간 사회적 합의의 이행 과정에서 여러 차례 논란을 빚었던 만큼, 이번 참여가 단순한 형식에 그치지 않고 책임 있는 실천으로 이어질지가 향후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을지로위원회는 이재명 대통령의 ‘산재 근절’ 의지와 발맞춰 당·정·대 협력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4차, 5차 대화기구를 다시 열지 않도록 이번에 반드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은 반복된 비극의 고리를 끊겠다는 정치적 결단으로 읽힌다.
민병덕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의 적극적 행보는 속도 경쟁에 내몰린 택배 산업의 구조를 바꾸고, 무엇보다 노동자의 생명을 지키는 사회적 전환의 출발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을지로위원회는 힘없는 자들의 가장 강한 무기가 되겠다”는 다짐처럼, 이번 대화기구가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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