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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안진,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실태 폭로

평가권 남용과 과도한 업무 압박으로 무너진 근로 환경


성희롱과 사생활 간섭, 조직적 방치로 이어진 인권 침해


피해자의 증언과 자료로 드러난 직장 내 구조적 문제

전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5/01/17 [12:34]

딜로이트 안진,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실태 폭로

평가권 남용과 과도한 업무 압박으로 무너진 근로 환경


성희롱과 사생활 간섭, 조직적 방치로 이어진 인권 침해


피해자의 증언과 자료로 드러난 직장 내 구조적 문제

전태수 기자 | 입력 : 2025/01/17 [12:34]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에서 직장 내 반복적 괴롭힘과 성희롱을 겪었다는 피해자가 구체적인 증언과 자료를 통해 사건의 심각성을 호소했다.

 

제보팀장에 따르면, 피해자는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입었으며, 이러한 행위가 조직적 묵인 속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한 상무가 정규직 전환 평가를 개인적 감정에 따라 좌우하며 평가 권한을 남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피해자는 평가 기준이 객관적이지 않고 모욕적 발언과 퇴사 강요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새벽과 밤늦은 시간에도 업무 지시가 이어졌고, 주말 근무와 과도한 업무 강요로 인해 심각한 스트레스와 건강 문제를 겪었다며 기본적인 근로 권리가 침해되었다고 호소했다. 또한 원치 않는 술자리와 음주 강요를 받았으며, 회식 자리에서 모욕적 언행과 성적 농담이 이어져 심각한 불쾌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상급자로부터 성희롱적 발언과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반복적으로 겪었으며, 여성 비하 발언이 고객사와의 회의 자리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했다고 증언했다.

 

사생활 간섭과 차별적 대우도 문제로 제기됐으며, 수면 시간이나 개인 물품 사용 등 사적인 영역까지 간섭받고 특정 동료와의 비교를 통해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경험을 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는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에 대해 반복적으로 신고했으나 회사 측이 이를 묵인하고 방치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이 조직 문화 속에서 얼마나 구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으며, 피해자는 구체적인 증거를 통해 법적 대응에 나서며 민사상 손해배상과 형사 처벌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직장 내 인권 침해 문제를 사회적으로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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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기후변화 발행인
내외신문 대표 기자
금융감독원, 공수처 출입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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