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온 캠프마켓, 화려한 기념행사로 새 출발- 인천시, 9월 11일 캠프마켓 반환 기념행사 개최… 도심 속 녹색 힐링 공간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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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하상길 기자] 인천광역시는 오는 9월 11일 오후 5시부터 캠프마켓 잔디운동장과 ‘오늘&내일 인포센터’ 일원에서 ‘2024 캠프마켓 반환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캠프마켓 전 구역이 인천시민의 품으로 완전히 반환된 것을 기념하고 시민들과 함께 그 의미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으며, 제74회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와 연계하여 진행된다.
캠프마켓은 지난 80여 년간 군사시설로 사용되며 일반 시민들이 접근할 수 없었던 곳이다. 2019년 12월 11일에 A, B구역이 먼저 반환된 후, 2023년 12월 20일 D구역이 최종 반환됨으로써 전 구역이 대한민국(국방부)으로 반환됐다. 이번 반환은 단순한 토지 반환을 넘어, 인천시의 역사와 미래를 잇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는 캠프마켓을 도심 속 녹색 힐링 공간으로 조성하여 시민들이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번 기념행사는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캠프마켓 반환 경과보고와 공원 조성 방향에 대한 시민 설명회가 열려, 캠프마켓의 변화와 미래에 대한 계획이 공유될 예정이다.
또한 캠프마켓 완전 반환을 기념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그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하고 감동을 함께 나눈다. 마지막으로, 대북공연과 인기 가수 조은세와 김수찬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행사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캠프마켓 홈페이지(www.incheon.go.kr/campmark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캠프마켓은 인천시민의 자부심이 될 명품 녹색 힐링 공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캠프마켓 반환의 의미를 되새기고, 앞으로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