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_amp.html on line 3
남북 공동선언문 12주년 기념식 야권 대선 주자 총출동:내외신문

남북 공동선언문 12주년 기념식 야권 대선 주자 총출동

2012-06-14     김봉화


6.15 남북정상회담 12주년 기념식에 민주통합당의 대권 주자들이 총출동했다.14일 오후 서울,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이 기념식에는 이날 오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손학규 전 대표와 지난 11일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조경태 의원이 참석했으며 오는 17일 출마 의사를 밝힐 문재인 상임고문과 출마 의지를 보이고 있는 정동영 상임고문도 참석했다.

유력한 대선 주자 외에도 이해찬 민주당 대표,박지원 원내대표 등 야당 인사를 비롯해 임재청 전 국회의장,권노갑 전 의원 등 국민의 정부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하지만 여당의 대선 주자는 한명도 보이지 않았다.

이 기념식의 개회사를 맡은 박원순 서울시장은?"일각에서는 남북 화해와 협력에 비판의 견해가 있지만 한반도에서는 평화가 돈이고 밥"이라며 "평화의 시대,공동 번영의 시대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14일 서울 63빌딩에서 이희호 여사가 축사를 통해 남북관계 개선을 강조하고 있다

이어 이희호 여사는 축사를 통해 "2008년 새 정부가 들어서며 남북관계는 하나 하나씩 무너져 버렸다"며"새 정부가 6.15 남북 공동선언과 10.4 선언을 승계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남북관계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재인 고문은 건배사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께서 평양 순안공항에 첫발을 내딛고 김정일 위원장의 영접을 받던 순간의 감동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밝혔다.문 고문은 "남북간 화해협력을 추진할 정부가 들어서도록 힘을 모으자는 이희호 여사님의 뜻이 이뤄지도록 저희가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손학규 전 대표는?"오늘 대선출마를 선언했으니 더이상 내숭 떨지 않고 솔직하게 말씀드리겠다"며 "저 대통령 하고 싶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아무런 대통령이 아니라 김대중 대통령 같은 준비된 대통령, 성공한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정동영 고문은 "김대중 대통령이 이 자리에 계셨다면 '하나가 되시오. 승리하시오. 역사를 다시 전진시키시오'라고 말씀하셨을 것"이라며 "김대중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하나로 단결하자"고 역설했다.

이날 기념식에 김두관 경남지사는 축전을 보내 "다시 남과 북이 협력하는 그날을 위해 결의를 다지는 날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희호 이사장은 91세의 고령에도 꼿꼿한 자세로 연단에 서서 6.15 공동선언 계승과 남북화해를 역설했다. 또 백낙청 교수는 특별강연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의 대북관을 정면 비판했다.

내외신문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