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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후보자 사퇴 거론하기 어렵고 임명권자에게 송구˝:내외신문

조국 ˝후보자 사퇴 거론하기 어렵고 임명권자에게 송구˝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사람으로서 모든 행보를 무겁게 해야-

2019-09-06     김봉화
▲ 6일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6일 "후보 사퇴 여부는 제가 지금 거론하기 어려운 조건이며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밝히며 야당의 사퇴 압박에 대해 어렵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여상규 법제사법위원장이 '앞서 후보 사퇴 여부는 후보자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답했는데 그럼 누가 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사퇴는 거론하기 어렵다고 거듭 주장했다

또한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사람으로서 모든 행보를 무겁게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앞서 조 후보자는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의 '후보자는 법무장관 만큼은 국민의 절반 이상이 반대 하더라도 기어이 해야 하는 것이냐'는 질의에 "제가 기어이 한다는 문제는 아니지만 제 거취는 제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 6일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여상규 법제사법위원장이 청문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여상규 위원장은 조 후보자를 향해 "이렇게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고 검찰 수사까지 받고 있는데 지명하신 분에게 오히려 큰 짐을 지어드리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지적하자 조 후보자는 "저도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한 여 위원장이 "처와 자녀 등 온 가족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고 앞으로 구속될지 모르고 가정이 무너지고 있는데 장관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 그런데도 그 결정을 못하느냐"고 조 후보자에게 묻자 조 후보자는 "저도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답했다.

이날 청문회는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야당은 조 후보자의 딸인 조모씨가 받은 서울대 환경대학원 장학금,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동양대 총장 표창장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 후보자의 해명을 유도하는 질문들이 이어졌다.

내외신문 / 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