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_amp.html on line 3
더불어민주당 여성 의원들,나경원 '달창' 발언 놓고 사퇴 촉구:내외신문

더불어민주당 여성 의원들,나경원 '달창' 발언 놓고 사퇴 촉구

-나경원 원내대표 최악의 여성 혐오 발언-

2019-05-13     김봉화
▲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성 의원들이 나경원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성 의원들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비하하는 의미의 '달창'(달빛 창녀들.달빛 기사단)이 심각한 여성 모독 발언이라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서영교.김상희.백혜련.이재정.제윤경.박경미 의원은 '민주당 여성의원'의 성명서를 통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사퇴를 촉구하며 심각한 여성 모독 발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대구에서 개최된 장외집회 연설 중에 최악의 여성혐오·비하 표현을 사용했고 막말을 넘어선 심각한 언어폭력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그것도 ‘여성 원내대표’가 공개석상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언어도 아닌 여성혐오를 조장하는 저급한 비속어를 사용하여 국민들에게 모욕감을 준 것은 매우 충격적인 일이다.

 

또한, 나경원 대표는 입에 담지도 못할 수준의 역대급 막말을 하고서도 논란이 일자 용어의 구체적인 뜻을 모르고 무심코 사용했다고 해명하며 국민과 여성들에게 제대로 된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제1야당의 원내대표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러울 뿐 아니라, 국민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조차 없는 무례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한편 나경원 원내대표는 11일 오후 '문빠' '달창'등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지칭하는 표현에 대해 극소수 지지자에 대한 표현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파문은 이어지고 있다.나 원내대표는 당일 저녁 사과문을 내고 사과 했지만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11일 오후 대구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장외 집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연설을 통해 "대통령 특별대담때 질문자로 나선 KBS 기자가 요새 '문빠' '달창'들에게 공격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해 논란의 중심에 섰으며 나경원 원내대표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극우 지지자들을 인용한 것일이라고 주장했지만 여당과 일부 야당에서도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내외신문 / 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