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경찰서, ‘오토바이 테워줄게’ 중학생 상대 상습 갈취 일당 6명 검거
2019-05-03 정해성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중학생들에게 오토바이를 가르쳐 주겠다며, 타보라고 한 뒤 고의로 넘어뜨려 수리비를 요구하는 방법으로 피해자 14명으로부터 150만원 상당을 갈취한 일당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원주경찰서는, 상습 공갈 등 혐의로 일당 6명을 검거, 피의자 A씨(남, 21세)를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해 8월 5일부터 같은 해 7월경까지 중학생 피해자 14명으로부터 9회에 걸쳐 150만원 상당을 강제로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중학생들이 오토바이 타는 것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악용, “뒤에서 잡아 줄테니 오토바이를 타보라”고 한 뒤 고의로 넘어뜨리는 방법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수리비를 강제로 빼앗아 생활비와 유흥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 이외에도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피의자들의 여죄를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