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선거부정감시단을 확대, 편성 단속인력 3만여명 투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부정감시단을 확대, 편성하는 등 3만여명의 단속인력을 선거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번 선거에서 선출할 공직자는 3천991명, 예상후보자는 1만5천5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의 선거부정감시단을 확대해 불법행위 단속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현재 2천500여명 규모인 선거부정감시단을 점차 늘려 선거일전 60일부터 최대 7천700여명의 감시단을 현장에 투입하고, 일선 선관위 위원 2만1천여명과 선관위 소속 직원을 모두 합쳐 3만여명의 단속인력을 운영할 계획이다.

선관위는 또 금품.향응제공, 공무원 불법선거 관여, 대규모 불법사조직 설치, 불법정치자금 수수, 비방.흑색선전 등 5대 선거범죄 특별대책팀을 구성하고, 과열.혼탁선거가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국 249개 일선 선관위는 18일 일제히 선거부정감시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감시, 단속활동에 나선다.선관위는 지방선거와 관련, 1천41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해 고발(69건), 수사의뢰(40건), 경고(925건), 이첩.이송(7건)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불법행위 유형별로는 금품.음식물 제공이 35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쇄물배부 관련 위반행위(175건), 시설물설치관련 위반행위(147건)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