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랏차~택견 한 번 겨루세

2011-10-29     김봉화


어슬렁~어슬렁 거리며 상대의 허를 찾던 한 선수가 찰나의 순간으로 발차기를 가해 온다 유연한 동작으로 발차기를 가볍게 막아낸다.2011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28일 오후 화려한 개막식에 이어 29~30일까지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펼쳐졌다.전국 16개 시,도에서 출전한 1만 5천여명의 선수단은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이틀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함께열자! 건강의 꿈,비상하자! 인천의 힘'을 주제로 열리는 2011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41개 정식종목과 장애인 6종목 등 51개 종목별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스포츠 7330 실천과 건강한 생활로 이어가는 그야말로 생활체육을 통해 건강한 삶의질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해마다 열리는 축제이다.

택견의 기합 소리가 울리는 인천,동구 송림동 박문여고에는 각 지역의 택견인들이 모여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자신의 기량을 뽑냈다.경기 첫날은 각 시,도 예선전이 열렸고 30일 우승팀을 가려내게 된다.

비인기 종목이라는 설움을 딛고 민족 무예인 택견의 저변 확대와 생활체육으로 자리한 택견은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이며 택견을 통해 심신단련 정신수양 등 체력과 정신함양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생활체육이다.

택견은 품세가 춤에 가까워 토속 민족 무예로 각광 받고 있으며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부드러움으로 강함을 표출한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