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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대란 막았지만 우유값 상승 소비자 불안..:내외신문

우유대란 막았지만 우유값 상승 소비자 불안..

2011-08-04     조하나


한국낙농육우협회(낙농협회)가 원유값 인상을 요구하며 3일 하루 원유공급을 중단한 가운데 우유업체들은 대안을 마련하지 못해 소비자만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3일 낙농가들은 원유 공급을 중단한 데 이어 4일은 정상적으로 공급을 했지만 또다시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나서 우유대란은 현실로 다가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서울우유,매일유업,남양유업 등 주요 유업체들은 단 하루동안의 원유 공급 중단으로도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며 원만한 협상을 통해 낙농협회의 집유거부 사태가 장기화 되는 상황만은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우유업체들은 "하루 이틀은 재고량으로 버틸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어렵다"고 전하며 공급중단의 사태가 장기화 되는 최악의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우유업체들과 낙농가의 신경전은 우유값 인상으로 이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

생산원가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원유가격이 인상된다면 공급가 인상도 불가피해 우유값 인상도 곧 이어질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우유업체들은 "인상율 시기는 5일 정부와 낙농협회의 최후 협상 결과를 토대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혀 인상안도 검토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낙농가들의 주장은 현재 리터당 704원의 원유 가격을 173원 올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낙농협회 관계자는 "당초 7월31일 까지이던 협상기한 안에 협회가 제안한 안이 농식품부에 받아들여지지 않아 5일로 연장했지만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어 하루동안 집유거부를 했다"고 밝히며 "차후 만족할 만한 협의가 없으면 집유거부는 물론 우유를 폐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낙농가는 "우유값에 비해 사료값이 20~30%올라 우유를 생산하면 할 수록 빚이 늘어나는 형편"이라며 "최소한의 사료비와 생활비는 보장돼야 하는 것 아니냐"며 원유값은 반드시 올려 주어야 낙농가가 살 수 가 있다고 주장했다./조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