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핸드폰 수십대 팔려던 10대 구속

▲ 압수한 미개봉 박스 스마트폰 24대

[내외신문=변옥환 기자] 훔친 핸드폰을 팔려던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장물 알선 혐의로 허모(19)군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허군은 지난달 21일 사상구 주례동의 한 핸드폰 매장에서 강모(17)군이 훔쳐온 미개봉 핸드폰 24대를 장물인 줄 알면서도 팔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장물로 의심되는 핸드폰을 팔려고 한다는 제보를 받고 구매자로 가장해 수차례 걸쳐 접선을 시도했다.

허군은 당시 “돈을 확인시켜주지 않으면 거래에 응하지 않겠다”라며 접선을 거부하는 등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작비용으로 준비한 현금을 확인시켜주며 접선장소를 재차 변경한 끝에 경찰은 장소에 나타난 허군을 현장검거했다.

조사결과 허군이 판매 처분하려던 핸드폰은 총 2250만원 상당에 달했다.

(사진=부산지방경찰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