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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가전제품 공청회..:내외신문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가전제품 공청회..

2011-06-20     조하나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경기,안산상록을)은 20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노인,장애인을 배려한 가전제품 공청회'를 개최해 노인과 장애인의 가전제품 접근성 제고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2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공청회를 주최한 김영환 의원이 나란히 앉아 공청회를 지켜보고 있다.

김영환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세계 최고의 에어라인을 탄 적이 있는데 기내 식사에서 장애인과 노약자,어린이에게 먼저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보고 감동을 느꼈다"며 "세상을 바꾸는 것은 신기술이 아닌 감동인데 우리산업,우리 제품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 제품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5년 전에 장애인의 정보통신 이용비 30%지원의 통신법 개정안 이후 장애인이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은 매년 줄고 있는 추세"라고 말하며 "요즘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제품이 터치 스크린으로 변화되고 있어 오히려 장애인들의 접근성이 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신체적 장애가 사회적 장애로 이어지지는 말아야 한다"고 말하며 "공청회를 통해 이러한 목표가 실천으로 옮겨지고 그로 인해 각,가전제품들이 장애인,약자를 위한 소비 도구로 이어지기를 희망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청회를 공동으로 주최한 최동익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은 "외국으로 수출하는 가전은 장애인을 배려하는 기능이 있지만 국내 장애인을 배려한 가전제품은 없다"며 "선진국에 비해 장애인을 배려하는 제품이 많이 부족한 현실"이라고 밝히며 "과학 기술이 오히려 장애인을 소외하지 않도록 정책을 펴 주어야 한다"말했다.

이에 대해 이날 공청회를 참석한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보건복지부 장관시절 장애인 담당 부서를 국으로 승격시킨 적이 있다"고 말하며 "국가가 나서 해야 하고 충분히 할 수 있는데 하지 않는 일들을 찾아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어 김진표 원내대표도 "일반 국민의 20%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장애인 이용율은 1.2%에 불과하다"며 "이는 국민 평균에 비해 훨씬 뒤쳐진 것이며 시각 장애인을 위한 음성기능 등 장애우를 위한 기술을 집약 시킨다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최신 기술을 함께 공유해 더 나은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제 발표자로 나선 이성일 교수 (성균관대 시스템공학부)는 "국내 가전제품은 장애를 가진 사람이나 노약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며 가전제품 접근성 관련 법률 및 표준 법률을 보장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 놓았다.

이날 공청회에는 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해 동료 의원 등이 대거 참석 했으며 가전제품이 장애인과?약자를 위한 기술로 거듭나야 한다는 의견이 분분했다.아쉬운 것은 각 전자제품 업체가 참여해 토론을 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조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