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오는 9일 탄핵표결 참석해 자유투표 하기로..
2016-12-05 편집부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새누리당은 오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전원 참석해 자유투표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계파를 떠나 자유롭게 투표 한다는 입장을 밝혀 새누리당 전체가 본회의장에서 소신대로 투표를 한다고 밝혔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이정현 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박맹우 사무총장 등과 만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만일 9일 예정대로 탄핵 절차에 돌입하게 되면 새누리당 의원들도 다 참여해서 개개인이 헌법기관인만큼 양심에 따라 투표하는게 옳다는게 저의 일관된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정현 대표도 '자유투표'에 동의했느냐는 질문에 정 원내대표는 "동의했다"고 답해 당 지도부 투톱이 이같은 방안에 뜻을 모은 것으로 보여지며 새누리당 지도부와 의원들의 투표 방안에 대해 뜻이 모아진 것으로 보여진다.
새누리당은 당론 변경과 탄핵안 표결 참석 등을 논의하기 위해 6일 오전 의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이날 의원총회에서 포괄적인 의견이 나올 것으로 보여진다.
정 원내대표는 당내 의원들이 만장일치로 당론으로 정한 '4월 대통령 퇴진, 6월 조기 대선' 안에 대해 "당론이 유지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물리적으로 9일 탄핵 일정까지 비박계와 야당 의원이 확고하게 그 일정을 향해 달려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야간에 대화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야당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하는데 야당 스스로도 대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내일 의총을 열어서 의견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kbs@naewa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