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은행 예금자,은행 점거농성 벌여..

2011-05-11     조하나


부산저축은행 예금자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김옥주) 소속 200여명이 9일 부산저축은행 초량본점을 점거하고 부산저축은행 강제매각 방침 철회와 예금자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부산저축은행 예금자로 구성된 비대위 소속 200여명이 9일에 이어 10일에도 은행을 점거한 채 밤샘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부산저축은행 초량본점 앞에서 집회를 갖고 피해보상 등을 요구하다 오후 1시께 초량본점 영업장으로 들어가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비대위측은 "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 등 금융당국이 정책실패와 관리감독 소홀로 사태를 이 지경까지 몰고 가 놓고도 다시 강제매각을 통해 예금자들의 재산을 임의 처분하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금융당국은 예금자 피해가 전액 보상될 때까지 부산저축은행 관련 업무에서 손을 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은 비대위측 점거가 시작되자 인근 사무실로 옮겨 부산저축은행 관련 후속 업무를 진행중이며 점거 과정에서의 별다른 마찰은 없었다./조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