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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성료!!!!:내외신문

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성료!!!!

2016-11-27     최민재


[내외뉴스 = 최민재 기자] 첫 모의고사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2018년 평창 겨울철 올림픽 첫 번째 테스트 이벤트인 빅에어 월드컵이 뜨거운 열기 속에 일정을 마쳤다. 세계 톱 랭커들의 눈부신 경기력과 깔끔한 대회 진행, 최고 수준 경기장·숙박 시설 등 여러 면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국제스키연맹(FIS)이 주관하는 스노보드 빅에어 월드컵이 25일부터 이틀 동안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렸다. 남자부에서는 '캐나다 바람'이 거셌다. 마크 맥모리스, 맥스 패롯(이상 캐나다)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여자부는 '오스트리아 복병' 아나 가서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줄리아 마리노(미국), 케이트 오메로드(영국)가 뒤를 이었다.

한시도 눈을 떼지 못했다. 세계 최정상 보더들의 화려한 기술과 안정된 착지, 신명 나는 세리머니에 경기장에 모인 500여 관중의 탄성이 끊이지 않았다. 런(시기)이 끝날 때마다 카메라 앞에서 유쾌한 춤사위를 보인 해일리 랭글랜드(미국), 2차 시기를 마친 뒤 '안녕 세리머니'를 펼친 라이언 스타슬(미국), 균형이 무너진 상황에서도 빼어난 집중력으로 깔끔한 랜딩(착지)을 이룬 빌리 모건(영국) 등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종목 자체가 호흡이 빨랐다. 플레이는 물론 보더들의 출전 시간 간격이 짧아 지루할 틈이 없었다. 한국인 캐스터-외국인 해설자가 입을 맞춘 감칠맛 나는 상황 설명도 일품이었다. 선수가 착지한 뒤 점수 확인을 위해 대기 구역으로 들어설 때 흥겨운 음악이 분위기를 돋웠다. 전반적으로 대회가 속도감 있고 팽팽하게 이뤄졌다. 빅에어가 겨울철 올림픽 인기 종목으로 올라설 잠재력이 크다는 점을 성공적으로 홍보했다.

대회 진행도 합격점을 받았다. 사라 리위스 FIS 사무총장은 25일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경기장과 숙박·부대 시설에 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마련한 셔틀버스, 식음료, 편의 시설 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경기 진행도 깔끔하고 빠르다. 몇 가지 개선점이 눈에 띄었지만 (내년 4월까지) 테스트 이벤트를 꾸준히 치르다 보면 자연스레 해결될 수준이다"며 평창의 준비에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