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2년 전의 기쁨과 감동 재현되다

당진 프란치스코데이 기념행사 성료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당진시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2주년을 맞아 지난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우강면 솔뫼성지 일원에서 개최한 8.15 프란치스코데이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기념행사는 지난해와 달리 2일 동안 다채롭게 진행돼 프란치스코 교황을 기억하며 다녀간 발자취를 되새겨 보는 뜻 깊은 시간으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올해 행사는 지난 14일 천주교대전교구장 유홍식 주교의 집전으로 진행된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2주기 축제전야미사와 함께 가톨릭 성가대 및 챔버오케스트라 등이 만드는 아름다운 선율의 축제전야 음악회가 펼쳐져 여름밤의 낭만을 선사했다.

2년 전 프란치스코 교황이 천주교 아시아청년대회에 함께 하기 위해 솔뫼성지를 방문했던 15일 당일에는 천주교 신자들을 위한 성모승천대축일 미사가 진행된 뒤 방한 당시 교황이 전했던 주요메시지에 대한 영상이 상영돼 그날의 추억과 감동을 되새겼다.

당일 야간에는 교황 방문 당시 자원봉사에 나섰던 지역주민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천주교 신자와 관광객들의 화합을 위한 프란치스코 교황방한 2주기 대화합 한마당 행사가 펼쳐져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또한 해바라기 동산과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나눔의 실천을 위한 음료 및 천주교 기념품 판매 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한편 당진시는 향후 솔뫼성지를 중심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한 주변지역을 ‘프란치스코 교황거리’로 조성하고, 솔뫼성지 내에도 교황기념관 등을 건립해 한국 천주교 수도로서의 면모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