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한상진 비판 “이승만이 국부  정통성 훼손”

2016-01-19     편집부


[내외신문=김준성 기자]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19일 국민의당 한상진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의 ‘이승만 국부’ 발언과 관련해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48년 대한민국을 건국했다는 역사인식은 맞지도 않을 뿐더러,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오히려 훼손하는 말”이라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승만 전 대통령도 1948년 정부수립으로 대한민국이 건국됐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1919년 3.1 독립운동으로 건국됐고, 해방 후 정부수립을 통해 독립해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국가를 ‘재건’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이어 “그래서 이 전 대통령이 정부수립 이후 최초로 발행한 관보 1호에도 ‘대한민국 30년’이라고 연호가 표시돼 있다”면서, “한상진 위원장 자신도 그 말을 취소한 것 같다. 그 발언은 부적절한 말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