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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서울 국제 공연 예술제 사상최고 점유율을 기록한 <노크하지 않는 집>3차 앵콜공연!:내외신문

2014 서울 국제 공연 예술제 사상최고 점유율을 기록한 <노크하지 않는 집>3차 앵콜공연!

2015-12-15     편집부


사진제공:조은컴퍼니 - main poster
[내외신문=김미령기자]이 작품은 ‘공감의 작가’로 사랑받고 있는 김애란 작가의 소설집 에 포함된 단편 ‘노크하지 않는 집’을 이야기 전개의 모티브로 삼고 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한 집에 살고 있는 여자 여섯의 이야기는 이 작품을 통해 고스란히 그 온기를 부여 받아 책 속을 나와 공간에서 살아 움직인다. 등장인물들의 상처와 그 이면을 따스하게 어루만지는 우리 시대의 이야기가 그녀들의 모습에 투영돼 펼쳐질 것이다. 직업도, 생활 패턴도, 모든 것이 너무 다른 다섯 여자가 한 건물, 한 층의 단칸방에서 타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미래가 불안한 편의점녀, 빚 독촉에 시달리며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마트녀, 너무나 소심해서 하고 싶은 말을 포스트잇으로 전하는 불면증녀, 그리고 어느 날 그녀의 앞에 나타난 애증의 아버지, 남자친구 때문에 항상 웃고 우는 술녀, 왕년에는 잘나갔지만 지금은 비정규직 학원강사녀. 그리고 그녀를 찾아오는 불청객 후배녀까지. 아무런 연관이 없을 것만 같았던 그녀들이 어느 날부터 하나의 중첩된 기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야기는 또 다른 국면으로 접어드는데...
최근 몇 년 간 예술계를 사로잡은 화두는 단연 ‘협업(Collaboration)’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술계의 ‘탈장르화’가 가속화되고 있고, 비단 예술과 예술 간의 결합뿐만 아니라 예술과 과학, 기술 간의 융합 또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결합은 ‘이성’과 ‘감성’ 모두를 만족시키는데 있어 가장 효율적인 매개체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텍스트, 움직임, 연기, 미디어아트, 음악, 전시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각각의 장르가 가진 장르적 장점을 최대한으로 분출해낼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부분이 모여 온전한 하나의 전체를 이룰 수 있는 잠재된 예술 장르의 가능성은 이 공간에서 한껏 표출될 것이며 전혀 다른 장르가 하나의 공간 안에서 상생하고 공존할 수 있음을 이 작품은 분명히 보여줄 것이다.
공감의 작가라는 칭호를 얻은 것은 물론이고, 제37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거머쥐며 평단의 인정과 독자들의 사랑을 동시에 받고 있는 김애란 작가, ‘드라마 전시’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신선하고 혁신적인 연출로 주목받아온 이항나 연출, 1998년 이탈리아 토리노영화제 대상 비평가상관객상과 그리스 테살로니키영화제 은상에 빛나는 민병훈 감독, 차세대무용가로 주목받아온 윤푸름 안무가, 그리고 혜화동 1번지 5기 동인이자 극단 거미 대표로 독창적인 영상 미학을 선보여온 김제민 감독, 독특하면서도 특색 있는 무대를 선보여온 무대 디자이너 이진석이 함께 만났다는 점에서 이 작품에 쏟아지는 기대와 관심은 가히 뜨겁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드라마 전시(Drama Exhibition)란, 지난 2006년 떼아뜨르노리가 처음으로 시도하기 시작했고,안무와 사진, 설치미술, 드라마, 영상, 음악 등의 각기 다른 예술 장르를 한 공간 안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 관객들과 새로운 소통의 장을 열었다. ‘낮에는 전시, 밤에는 공연’이라는 이색 타이틀 롤을 필두로 2006년에는 아르코미술관에서 2007년에는 두산아트센터 두산갤러리에서 성공적인 결과물을 선보이며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