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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뿌리 깊은 나무>:내외신문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뿌리 깊은 나무>

2015-09-07     김미령


(사진제공:서울예술단)

[내외신문=김미령기자]

2015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집현전 내 살인 사건 뒤에 숨겨진 한글 창제의 비밀

베스트셀러 원작과 국민 드라마에 이어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으로 재탄생!


한글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의미 있는 공연

한글날이면 생각나는 제목!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가 2015년 한글날에 개막한다. 2014년, 한글날 568돌과 국립한글박물관 개관을 기념하며 초연했던 창작가무극 는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한글 창제라는 역사적 사실에 집현전 내 연쇄 살인 사건이라는 허구적 상상력을 더하여 한글 탄생 과정과 의미를 한층 역동적이고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살인사건의 전말을 밝혀내는 드라마틱한 구성에 한글 창제의 이면에 숨겨진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담아냈다.

깊어가는 가을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재미와 감동에 교육적인 요소까지 절묘하게 어우러진 최고의 공연이다. ‘가족 할인’과 ‘청소년 할인’, ‘한글날 할인’, ‘한글 사랑 할인’ 등으로 한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베스트셀러 원작의 다채로운 재탄생

창작가무극 는 2006년 출간된 이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긴장감과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탄탄하고 풍성한 역사적 자료, 뜨거운 시대 의식을 담아 70만 독자를 감동시킨 베스트셀러다. 2011년에는 한석규와 장혁, 신세경 주연의 SBS TV 드라마로도 방영됐고, 최고 25.4%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뿌리 깊은 나무’라는 제목을 다시 한 번 전 국민에게 각인시켰다.

2014년 서울예술단은 창작가무극 를 제작해 한국형 팩션의 또 다른 변신을 선보였다. 집현전 학자들의 연이은 죽음의 비밀을 밝혀내는 흥미진진한 추리 서사 위에 아름답고도 비장한 선율의 음악과 우아하면서도 힘 있는 안무를 얹어 다른 장르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서울예술단만의 열정과 장기가 빛난 무대

한국의 역사적 인물과 전통적 소재를 감각적이고 세련된 무대 위에 펼쳐 보였던 서울예술단의 특성은 에서도 이어진다. 간결하고 현대적인 무대와 상징적이고 효율적인 영상, 부드러운 힘이 느껴지는 안무는 원작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는다.?


세종과 채윤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 한글 창제를 둘러싼 두 세력간의 이유 있는 대립이 시각적으로 구현되고, 화려한 무대 영상은 살인 사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극에 속도감을 부여한다. 또한 무용을 중심으로 구성된 훈련 장면과 격구 장면 등 서울예술단 특유의 장점을 최대화한 장면들을 통해 가무극의 매력을 한껏 드러낸다.

초연에 이어 2015년 공연에도 세종 역의 서범석과 서울예술단 단원들이 호흡을 맞춘다. 채윤 역의 김도빈과 무휼 역의 최정수, 소이 역의 박혜정 등은 한층 깊어진 캐릭터 해석을 보여줄 것이며, 지난해 연기했던 무휼에서 성삼문으로 역할을 바꾼 박영수는 캐릭터 변신으로 새로움을 줄 듯하다. 남성적이면서도 순박한 매력의 채윤 역으로 새로이 합류한 송용진은 재공연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