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국내최초 '해양 인프라 투자 전용 펀드' 출시

- 한국 해양산업의 새물길을 연다

2023-06-26     하상기 기자
▲ KDB산업은행 본점 전경     ©내외신문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은 국내 최초 해양 인프라 투자 전용 펀드 출시해 한국 해양산업의 새 물길을 연다.

 

産銀은 선박금융 중심의 기존 해양금융 지원대상을 대폭 확대해 항만, 물류센터 등 해양물류 전반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KDB 스마트 오션인프라 펀드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COVID-19를 거치며 중요성이 부각된 해양물류 전반의 효율화를 지원하고, 세계적인 K-물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항만 지역의 경제 성장동력을 확보해 우리나라를 글로벌 물류 허브로 발전시킴으로써 해양강국 건설 정책목표를 달성코자 기획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최대규모인 총 U$12(산은 최대 U$8.4)로 추진되며 항만 자동화, 배후단지 및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대체연료 벙커링 사업 등 해운-항만-육상운송으로 이어지는 해양물류 가치사슬 전반의 스마트화·그린화를 위한 금융을 제공한다.

 

해외 경쟁 항만 대비 뒤처진 국내 주요 무역항의 완전 자동화와 친환경 전환을 촉진하고, 국내 물류기업의 세계진출을 지원함으로써 한국의 항만과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産銀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하는 해양물류 인프라 전용 투자 프로그램을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해양물류 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항만 혁신을 위한 민간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우량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해양물류 관련 투자 규모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으로 우리나라 기업이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나 종합물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자료제공=산업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