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코픽스 3.56%…한 달 만에 상승 전환

2023-06-15     하상기 기자
▲ 전국은행연합회는 15일 15시에 2023년 5월 기준 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공시했다(자료제공=은행연합회)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은행권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 만에 다시 상승했다.

 

은행연합회가 15일 발표한 '20235월 기준 COFIX 공시'에 따르면 5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6%로 전월(3.44%)보다 0.12%p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중 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잔액기준 COFIX(5월 말 잔액기준)0.03%p 상승한 3.76%, 신 잔액기준 COFIX(5월 말 잔액기준)0.05%p 오른 3.14%로 공시됐다.

 

COFIX는 국내 8개 은행(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COFIX와 잔액기준 COFIX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COFIX는 위의 COFIX 대상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된다.

 

잔액기준 COFIX와 신 잔액기준 COFIX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COFIX는 해당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