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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증권사 '채권 돌려막기' 검사 확대…고질적인 관행 근절:내외신문

금감원, 증권사 '채권 돌려막기' 검사 확대…고질적인 관행 근절

2023-05-25     하상기 기자
▲ 금융감독원 CI (제공=금감원)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금융감독원이 증권사들의 채권 돌려막기의혹에 대한 검사를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업계의 고질적인 관행을 근절하고 시장 질서 확립에 나섰다.

 

금감원은 24일 발표한 '증권사 랩·신탁 검사 진행상황' 설명자료에서 "현재 진행 중인 2개 사, 외에도 검사 대상으로 기선정된 회사에 대해선 순차적으로 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달 초부터 하나증권과 KB증권에 대한 채권형 랩어카운트, 특정금전신탁 운용 실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랩과 신탁은 증권사의 일임형 자산관리상품이다. 만기가 짧은 단기 투자상품이다.

 

금감원은 "일부 증권사들이 만기 미스매칭을 통해 과도한 목표수익률을 제시하게 되면 자금시장 경색 및 대규모 계약해지 발생 시 환매 대응을 위해 연계거래 등 불·편법적 방법으로 편입자산을 처분할 수 있다""이는 법상 금지하고 있는 고유재산과 랩·신탁재산 간 거래, 손실보전·이익보장 등에 해당될 소지가 있어 검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이 지적한 만기 미스매칭은 증권사가 높은 수익률을 위해 단기 랩·신탁 계좌에 유동성이 낮은 고금리 장기채권·기업어음(CP)을 편입하는 행태다.

 

금감원 관계자는 검사 결과 확인된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고 업계의 고질적인 관행을 근절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