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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권사 해외점포 순이익 1569억원…전년比 56.9%↓:내외신문

지난해 증권사 해외점포 순이익 1569억원…전년比 56.9%↓

- 14개 증권사 14개국에 진출해 72개 해외점포(현지법인 60개, 사무소 12개)를 운영 중이다.

2023-05-03     하상기 기자
▲ (자료제공=금융감독원)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지난해 주요국 증시부진 등에 따라 국내 증권회사의 해외 현지법인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 수준을 나타냈다.

 

금융감독원이 3일 발표한 '2022년 국내 증권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증권사 14곳이 운영 중인 현지법인의 당기순이익이 156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3645억 원) 대비 56.9% 감소한 수준이다.

 

증권회사가 진출한 14개국 중 태국·싱가포르 등 3개국에서는 주식 매매 이익 감소, 설립 초기 영업 부진 등의 영향으로 총 429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베트남·미국 등 나머지 11개국에서는 총 2086억 원 흑자를 거뒀다.

 

국내 증권사 해외점포는 지난해 말 기준 14개 증권회사가 14개국에 진출해 72개 해외점포(현지법인 60, 사무소 12)를 운영 중이다. 진출지역은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 56(78%), 미국 11(15%), 영국 4, 브라질 1개 순이다.

 

최근 5년간 중국, 홍콩 점포 수는 감소하고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 진출이 확대됐다.

 

지난해 증권회사 해외 현지법인의 총자산은 전년 대비 16000억 원(4.7%) 증가한 352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해외에 진출한 14개 증권회사 자산 총계의 7.6%에 해당한다. 해외 현지법인의 자기자본은 9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00억 원(1.4%) 감소했다. 14개 증권회사 자기자본의 17.1% 수준이다.

 

금감원은 "주요국 증시부진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증권회사 해외 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6.9% 감소했으나, 해외 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이 증권사 전체 당기순이익의 5.3%에 불과하여 건전성 및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회사 해외 진출 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 및 제도개선 관련 건의사항 등을 수시로 수렴하고 해소방안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해외 진출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등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