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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 금감원, '퇴직연금사업자' 서비스 혁신 필요…˝수익률 제고 노력˝ 당부:내외신문

고용부 · 금감원, '퇴직연금사업자' 서비스 혁신 필요…˝수익률 제고 노력˝ 당부

- 고용노동부·금융감독원 공동 금융기관 방문 간담회 개최
- “퇴직연금사업자”의 사회적 책무 및 서비스 혁신 당부

2023-04-28     하상기 기자

 

▲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은 28일 오전 10시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증권 본사에서 퇴직연금 서비스 혁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금감원)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28일 오전 10시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증권 본사에서 퇴직연금 서비스 혁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약 340조 원에 이르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노후 대비 연금의 기능이 부족해 다수 전문가를 중심으로 다층연금 체계하에서의 퇴직연금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됐다. 아울러 퇴직연금 사업을 운영하는 금융기관에 대한 관리·감독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고용부와 금감원은 근로자·가입자 수급권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것을 당부했다. 퇴직연금사업자는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에 따라 퇴직연금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특별한 자격이 부여됨과 동시에 근로자에게 최선의 이익을 돌려줘야 하는 수탁자 의무가 부여된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금융기관이 근로자의 퇴직연금 적립금 관리를 소홀히 하는 등 근로자 수급권을 위협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지도·감독해 나갈 것"이라며 "이러한 행위가 확인되면 금융당국과 협의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두 기관은 수익률 제고 노력도 당부했다. 근로자의 퇴직급여를 금융기관에 맡겨두는 것은 노후자금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뿐 아니라, 충분한 수익을 발생시켜 노후자금을 풍족하게 만드는 데 있다.

 

그러나 퇴직연금의 연평균 수익률은 1~2% 수준에 불과해 그 본래의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퇴직연금사업자는 가입자에게 양질의 상품을 제공하고, 수익률 제고를 위해 도입한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적립금운용위원회 등 제도 안착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수익률 증진을 위해 도입된 제도의 안착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정책과 감독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퇴직연금시장의 수익률 경쟁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퇴직연금 서비스를 국민이 쉽게 접근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국민 친화적 서비스로 혁신할 것도 당부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서 시연한 비대면·인공지능(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다른 금융기관에도 확산할 수 있도록 해 국민 편의를 높이도록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창구 순회와 서비스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간담회에는 퇴직연금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의 담당자, 근로자·가입자, 투자모집 대행인 등이 참석해 퇴직연금 현장 목소리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