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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못했던 종이컵...스타벅스 그린워싱 논란 벗어날수 잇나?:내외신문

재활용 못했던 종이컵...스타벅스 그린워싱 논란 벗어날수 잇나?

'차이나 플라스 2023'에서 글로벌 화학 기업들은 환경파괴의 주범으로 여겨지는 플라스틱을 재활용

2023-04-21     손서희 기자

[내외신문=손서희 기자] 세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인 '차이나 플라스 2023'에서 글로벌 화학 기업들은 환경파괴의 주범으로 여겨지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하고 활용범위를 넓히는 다양한 제품과 소재 활용 방안을 내놓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종이컵을 재활용할 수 있는 소재인 'EAA(에틸렌아크릴산·고부가 패키징 소재)'가 주목을 받았다.

▲ 사진=픽사베이 종이컵에 스며들지 않도록 하는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재질의 코팅제가 붙어 있어서 인데 이런 코팅제 논란도 이제 끝날듯 보인다    

 

종이컵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소모품 중 하나이지만, 재활용이 되지 않았다. 이는 종이컵에 스며들지 않도록 하는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재질의 코팅제가 붙어있기 때문이다. 이 코팅제는 잘 분해되지 않아 종이컵을 재활용하기 어렵게 만든다. 하지만 EAA 소재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올랐다. 

 

EAA 소재는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대신에 사용할 수 있는 코팅 소재인데 EAA 소재를 사용하면 종이컵에 스며들지 않도록 하면서도 재활용이 가능하게 한다. 요즘 한창 논란이 됐던 스타벅스의 '그린워싱'의 논란을 잠재울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EAA 소재는 환경 친화적이기 때문에 종이컵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번 전시회에서는 EAA 소재 외에도 다양한 환경 친화적인 소재와 제품이 소개되었다. 이를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하려는 글로벌 화학 기업들의 노력이 엿보였다. 

▲ 커피솦에서 가장 많이 쓰인는 종이컵은 그동안 재활용 않되는 제질이었다.    

 

한편, '일회용 종이컵은 국내에서 연간 230억260억개가 사용되고, 이 중 재활용되는 것은 1.5% 수준으로 매우 낮다는 것이 자원순환경제사회연구소의 추정한다. 이는 대부분이 소각이나 매립 처리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말했다. 종이컵에는 재활용을 어렵게 만드는 PE(폴리에틸렌)이 20마이크론 두께의 필름으로 붙어 있다. 그러나 EAA는 12마이크론 두께로 뿌리기만 해도 방수 기능을 제공하므로 PE와 달리 재활용하기 쉽다.

 

SK지오센트릭은 EAA를 개발하여 이를 포장재용 접착제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 소재는 멸균팩, 육류 진공 패키징부터 골프공, 강화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면서 현재 EAA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SK지오센트릭을 포함해 다우 등 글로벌 화학 업체 3~4곳 정도입니다. SK지오센트릭은 미국과 스페인에 EAA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에 공장 2개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