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코픽스, 4개월 만에 소폭 올라…0.03%P ↑

- 은행연합회, 2023년 3월 기준 COFIX 공시

2023-04-17     하상기 기자
▲ (자료제공=은행연합회)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은행권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4개월 만에 소폭 상승했다.

 

은행연합회가 17일 발표한 '20233월 기준 COFIX 공시'에 따르면 3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6%로 전월(3.53%)보다 0.03%p 4개월 만에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잔액기준 COFIX(2월말 잔액기준)0.04%p 상승한 3.71%, 신 잔액기준 COFIX(2월말 잔액기준)0.01%p 오른 3.08%로 공시됐다.

 

COFIX는 국내 8개 은행(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하여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COFIX와 잔액기준 COFIX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COFIX는 위의 COFIX 대상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된다.

 

잔액기준 COFIX와 신 잔액기준 COFIX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COFIX는 해당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4주간 공시된 단기 코픽스는 3.47%~3.56%로 나타났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