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ABS 발행 10.7조원…전년 대비 1.8% 감소

- 금감원, ’23년 1분기 ABS 등록발행 실적 발표

2023-04-18     하상기 기자
▲ (자료제공=금융감독원)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올해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전년 동기보다 1.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1분기 ABS 등록발행 실적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자산유동화 계획을 등록하고 발행한 ABS 규모는 107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09000억원) 대비 2000억원(1.8%) 줄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부동산, 매출채권, 유가증권, 주택저당채권 등 기업이나 은행이 보유한 유·무형의 유동화자산을 기초로 발행된 증권을 의미한다.

 

자산보유자별로 보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MBS7조원 발행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000억원(10.8%) 증가한 규모다.

 

금융회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0억원(5.9%) 증가한 24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금융회사 가운데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6000억원 규모의 ABS, 여신전문금융은 카드채권 등을 기초로 9000억원 ABS를 발행했다. 증권사는 신용도 낮은 회사채 등을 기초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9000억원 발행했다.

 

반면 일반기업이 1분기에 발행한 ABS1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원(45.4%) 급감했다.

 

유동화 기초자산별로 보면 대출채권 기초 ABS 및 회사채 기초 P-CBO 발행은 증가했지만, 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은 감소했다.

▲ (자료제공=금융감독원)

대출채권 기초 ABS1년 전보다 1.1% 증가한 77000억원, 매출채권 기초 ABS가 같은 기간 13.4% 줄어든 21000억원이 발행됐다.

 

기업 회사채 등을 기초로 한 P-CBO5.3% 늘어난 9000억원이 발행됐다.

 

한편, ABS 전체 발행잔액은 지난달 말 현재 230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000억원(1.2%)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안심전환대출 신청에 따른 MBS 발행으로 올해 3월 중 발행금액이 증가하면서 MBS 발행이 증가했다""PF 대출채권 기초 ABS는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PF시장 위축으로 1분기 중 발행수요가 없어 전년 동기대비 발행실적이 급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