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아, 수학을 부탁해!” – 청소년을 위한 수학정복 프로젝트

청소년들이 자리를 채운 가운데 김용관 선생의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윤준식 기자)

[내외신문=시사미디어투데이] 인터넷 서점 알라딘, 도서출판 궁리, 보누스 출판사에서 청소년을 위한 겨울방학 스터디를 시작했다.

지난 2월 6일 금요일에는 ‘수냐의 수학영화관’의 저자 김용관 선생을 강사로 “철학자처럼, 예술가처럼 수학하라”는 주제의 첫번째 강좌가 열렸다.

스터디 장소인 양천도서관 제4배움실은 강의를 들으러 온 청소년들로 가득찼고 김용관 선생은 청소년들과 호흡을 함께하며 열띤 강의를 펼쳤다.

‘수냐의 수학카페’로 알려진 김용관 선생은 성미산학교와 꽃피는학교와 같은 대안학교와 도서관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교사다.

수냐라는 별명으로 ‘수다수학회’같은 수학모임과 ‘수냐의 수학카페’라는 수학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19편의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의 장면들과 수학을 접목한 ‘수냐의 수학영화관’이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관계자는 “청소년을 위한 겨울방학 인문학스터디를 구상하면서 학창시절 가장 어려운 과목이 수학이었다는 데 착안했다”면서 “특강을 준비하면서 중학생 대상의 1강, 고등학생 대상의 2강, 3강의 형태로 수준별 접근도 시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공계 지원자가 줄고 있는 국가현실을 감안해 공대출신의 저자들을 강사로 섭외하여 청소년들이 진로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남은 강좌는 2월 10일(화)과 12일(목)에 “과학 공부를 창조적이고 효율적으로 하는 법”, “원숭이도 이해하는 미분, 적분의 기본 원리”라는 주제로 이어진다.

[윤준식 기자 / newsnzine@sisa-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