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청, 행복교육 구현 역량강화 연수

이날 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2012년 7월에 고시된 2009 개정 교육과정(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2012-14호)에 따라 반영해야 초등 3~4학년군 교과교육과정 운영 방안에 대한 연수와 2013년 전국 100대 교육과정 초등 최우수교로 선정된 학교의 운영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근 고시된 교육과정은 ‘교육 활동을 통한 인성교육 실천 강화, 다문화 가정 학생들에 대한 안정적 지원을 위한 한국어교육과정 개발, 초등 3~4학년군 교과 교육과정 개정’ 등이 주요 달라진 사항이다.

현장의 교사들은 교육과정 수시 개정 방침에 따라 자칫 혼돈이 생길 수 있는 교육과정 총론과 각론이 연도별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분명하게 인식하게 됐고, 특히 내년부터 달라지는 3~4학년군의 교과 운영에 대한 이해를 높이게 됐다.

관심을 끄는 것은 인천에서 초등 최우수교로 선정된 인천인동초등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사례 발표로 인동초등학교는 미래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도담도담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학교의 모든 구성원이 학생을 기르는 데 소명을 다하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강의를 한 인동초 박금자 교감은“학교가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재구성하고, 실천하고, 피드백 하는 과정을 수차례 거치면서 인동초등학교는 ‘주제중심 프로젝트 학습’, ‘신나는 창체 Day’, ‘엄마와 함께 하는 동아리활동’ 등의 특성화프로그램을 정규 교육과정 속에서 완전히 녹여 운영할 수 있었다”며“학교를 움직이는 핵심 근간은 학교 실태에 맞는 교육과정의 수립과 실천”이라고 그 비결을 전했다.

더불어 “본교가 최우수교의 영광을 안은 것은 무엇보다도 인천시교육청의 선도적인 교육과정 컨설팅과 지도가 크게 도움이 됐다. 올해 공모했던 인동초의 전국 100대 교육과정 보고서 전체를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함으로써 타 학교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관계자는“이번 연수가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지향하는 창의인성교육을 구현시키는 데 있어 교사들의 이해를 돕고, 학교교육과정 운영의 더 나은 방법을 공유해 새 학년도 계획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학교의 경쟁력은 학교교육과정을 어떻게 편성하고 운영하느냐에 달려 있고 특히 교육과정을 핵심성취기준과 학생 수준을 고려해 다양하게 운영하는 교사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올 겨울방학 중에 이뤄질 ‘학급교육과정 재구성 연수’와 ‘3~4학년군 교과용 도서 연수’를 통해 인천시 전체 초등교사의 교육과정 전문 역량이 증진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