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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모자살인사건, 차남부부 공모로 어머니와 형 살해 한 것으로 수사결론:내외신문

인천 모자살인사건, 차남부부 공모로 어머니와 형 살해 한 것으로 수사결론

2013-10-01     편집부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지난 8월 발생한 인천 용현동 모자살해사건과 관련 경찰이 차남부부가 공모해 어머니와 형을 살해한 것으로 결과를 발표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서장 총경 안정균) 1일 용현동 모자살해사건과 관련,차남(次男) 부부가 공모해 모친과 형을 살해 후 유기한 혐의로, 존속살해 및 살인, 사체유기죄를 적용해 정씨(29세)를 구속 송치하고, 부인 김씨(29세)는 같은 죄명을 적용하나 사망해 공소권 없음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모자 살해사건 최종발표 공문

2013년 8월 16일 오후 5시 18분경 남구 용현동에 거주하는 母親이 3일간 미귀가 하였다며 차남이 실종 신고한 사건에 대하여 사실관계 수사 중,핸드폰 등 필수 휴대 물품을 놓고 갑자기 사라진 점, 따로 사는 차남이 이틀이나 뚜렷한 이유없이 실종자들의 집에서 잠을 잔 점, 신고 당시 형의 차량을 이용하였는데 블랙박스 및 네비게이션의 메모리 카드가 없어진 점 등으로 미루어 실종된 모자가 사건에 연루 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하여 중대 강력사건과 관련되었다고 판단, 8. 23.수사본부설치 집중수사 한 결과

  도박 중독(피의자 2명), 과소비(잦은 차량 교체 등), 소득보다 많은 지출 등으로 생계가 곤란해진 차남 부부가 母親의 재산을 노리고 부부가 공모하여 母親과 兄을 살해 후 사체를 유기(훼손)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 정씨 부부는 2011년부터 강원랜드를 드나들기 시작하여, 최근에는 범행을 모의하던 시점인 8. 1.에도 다녀왔다.

  정씨의 진술에 의하면 2013년 7월 중순부터 8월 초순 사이, “어머니와 형을 살해하여 재산을 상속받자.”고 범행을 모의하고 범행도구를 구입하는 등 계획하여 실행하였다고 한다.

  이 과정에 이들 부부는 “모 방송국 탐사보도 프로그램에서 본, 아버지 죽이고 재산을 자기 명의로 바꾼 내용, 캠핑했을 때처럼 땅을 살짝 파서 밑에 자갈을 깔아야지 불 번지면 안 된다”는 등의 카톡 대화를 하기도 하였다.

  피의자 김씨가 범행 흔적을 남기지 않는 살해 방법에 대해 얘기를 했다는 남편 정씨의 진술 및 정씨가 이를 실제 살해 방법으로 실행한 점, 피의자 김씨가 시신이 발견될 것에 대비하여 신원을 알 수 없도록 사체를 훼손하는 방법을 얘기해줬다는 남편의 진술과 이를 그대로 실행에 옮긴 점, 8. 11. 부부가 함께 논현동 마트에서 락스 구입하고 컴퓨터를 초기화하는 등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밝혀졌고,(김씨의 프로파일 서적 15권 압수, 탐사보도 프로그램 29편 다운로드 확인)

피의자 부부는 범행 도중 7회에 걸쳐 84분 17초간 통화를 하며

2013. 8. 14. 정씨는 처 김씨에게 계획된 사체유기 장소인,“울진에 가자”고 전화통화 후 남구 학익동에서 만나, 김씨를 사체를 실은 兄 차량에 동승시켜 함께, 피의자들은 울진(매장) 및 정선(유기) 소재 한적한 장소에 사체를 유기하였다.

특히, 모친의 사체가 담긴 가방은 무거워 처와 같이 차량 트렁크에서 꺼냈다는 남편의 진술로, 사체유기에도 처 김씨가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실종 신고 접수 후 피의자들이 울진 소재 일정구간에서 5시간 이상을 소비한 것을 확인하고, 37일간 연인원 5,447명(수사인원, 수색인원)을 동원, 수색 및 탐문을 실시하였고

  피의자 정씨는 고속도로 통행권 2개에서 정씨 본인의 지문이 발견 되었음에도 김씨와 모의한대로 경찰이 조작 한 것이라며 범행을 극구 부인하여 왔으나

  담당 수사관의 객관적 자료를 이용한 행적 추궁 및 지방청 범죄프로파일러가 부인 김씨를 상대로 양면적 이중고통에 대하여 적극적인 심리분석으로 피의자 김씨의 심리변화를 유도하여 결국 울진 등에 피의자 정씨와 동행하였다는 자백을 얻어내고, 피의자 모친 사체가 있는 곳을 지목하게 하여 발굴하였고,

계속하여 김씨가 경찰수사에 협조한 것을 알게 된, 정씨를 상대로 심리적 변화를 이용, 계속 설득 끝에 형 정씨 사체를 발굴하게 하고 김씨와의 공모 등 범행일체를 자백 받게 되었다.

  그리고 피의자 김씨가 유서에서 언급한 욕설 등에 대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김씨 등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조사를 시작하였으므로 경찰에서는 이에 적극협조하고 그 결과를 확인 검토, 적의조치 하도록 하겠다.

또한 피의자 정씨는 국가 인권위에 낸 진정을 9. 30. 자진해서 취하하였다.

죄명 : 형법 제 250조 제2항 (존속살해) 사형,무기 또는 7년 이상 징역

형법 제 250조 제1항 (살 인) 사형,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

형법 제 161조 제1항 (사체유기) 7년 이하 징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