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 / 비 2013-09-04 조기홍 비 / 조기홍 비가 되고 싶다 가로수 푸른잎도 그리운 임 마중하듯 방긋하고...뜨거운 대지 시원스레 적시는 비 송알송알 은구슬 굴리며 흥겨운 풍악소리 울리며 시름찬 농부의 마음을 씻어주고 싶다 꿈을 듬뿍 실고 행복열차 달리는 기분으로 세상 슬픈 영혼을 토닥토닥 위로해주는 사랑비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