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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속에 '할머니 쓰러질까봐' 과자 다 사가는 경찰 사진 화제:내외신문

폭염속에 '할머니 쓰러질까봐' 과자 다 사가는 경찰 사진 화제

2013-08-17     편집부


▲ 폭염속에 '할머니 쓰러질까봐' 과자 다 사가는 경찰 사진으로 화제가 된 권씨의 타임라인 (인명 블라인드 처리)

 

 

[내외신문 = 편집부] 동대문경찰서 최용준 경장·임중섭 순경이 주인공, 시립대 권 모(taehoon.kwon.545)씨가 페이스북에 올려

경찰이 순찰하던 중 거리 노점의 할머니가 폭염에 쓰러질까 걱정돼 할머니가 팔던 과자를 다 사가는 사진이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 14일 페이스북 이용자 권 모(taehoon.kwon.545)씨의 타임라인에 올라온 이 사진에는 15일 현재 145,123명이 '좋아합니다'를 클릭했고, 714명이 공유를 했으며, 113건의 댓글이 올려졌다.

 

사진에는 "학교 글터문구앞, 할머니가 길에서 과자를 팔고 있는 곳에 경찰 두 분이 오셔서 과자를 봉투에 다 담고 있길래 나가시라고 치우는 줄 알았다"며 "(그런데) 과자를 전부 다 팔아주면서 집에 가라고 하시더라. 멋있는 경찰분인 듯"이라는 설명을 붙였다.

권씨의 타임라인을 접한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경찰분들 멋있으세요~", "감미로우신 분들입니다" 등의 글을 실시간으로 올리고 있다.

 

아이디가 'TRI*******'인 누리꾼은 "기분좋다. 저런 경찰분 빨리 좀 승진 좀 시켜주세요'라고 댓글을 달았고 'Kim*****'라는 아이디를 쓰는 다른 누리꾼은 "아름답다. 이런 좋은 사진을 보고 따뜻하고 좋은 생각만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 누리꾼은 "경찰이 꿈인 학생으로서 좀 더 열심히 경찰이라는 꿈을 키워 봅니다. 더운데 수고 많으십니다"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편, 연합뉴스는 15일 오후 기사에서 "지난 14일 서울시립대에 재학 중인 권모씨의 페이스북에는 경찰 제복을 입은 한 남성이 시립대 앞 사거리에서 70대 할머니가 파는 뻥튀기 과자 7개를 봉투에 담는 사진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사진의 주인공인 경찰관들은 서울 동대문경찰서 관할 청량리역 파출소의 최용준(36) 경장과 임중섭(26) 순경이다.

 

이들은 13일 오후 7시께 뻥튀기 과자를 파는 할머니가 무더위에 과자를 파는 모습이 안타까워 "과자 다 사드릴테니 집에 들어가세요. 여기 나오시면 쓰러지세요"라고 할머니를 설득했고 할머니는 남은 과자 7봉지를 3천500원에 팔았다.

 

임 순경은 "무더위 길거리에서 할머니가 들리지도 않은 목소리로 과자를 파는 모습이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어차피 저희도 간식 사 먹은건데 이렇게 화제가 되니 부끄럽다"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