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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신협 등 상호금융, 지난해 이자수익 증가에 순이익 3조1256억원…14%↑:내외신문

농협·신협 등 상호금융, 지난해 이자수익 증가에 순이익 3조1256억원…14%↑

- 건전성 지표는 악화…기업대출 연체율 0.47%p 오른 2.23%

2023-03-23     하상기 기자
▲ 금융감독원 CI (제공=금감원)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지난해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등으로 농협, 신협 등 상호금융조합의 당기순이익이 31256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22일 발표한 '2022년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상호금융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1256억원으로 전년보다 3843억원(14%) 증가했다. 

▲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조합별로 살펴보면 농협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16% 증가한 2295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신협의 당기순이익은 11.3% 증가한 5706억원, 수협은 5.4% 증가한 1673억원, 산림조합은 0.3% 증가한 918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분야별로 전체 상호금융조합의 신용사업부문(금융) 순이익은 62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가파른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이익 증대로 전년 대비 19549억원 증가했다. 다만 경제사업 부문의 적자 규모는 28764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크게 확대됐다.

 

상호금융조합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6875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9.9%(564000억원) 증가했다. 총여신은 498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늘었다. 기업대출이 29.5% 급증하며 543000억원을 기록했다. 총수신은 9.2% 증가한 588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호금융조합의 연체율은 1.52%로 전년 말(1.17%) 대비 0.35%포인트(p) 상승했다. 특히 기업대출 부문 연체율이 전년 말보다 0.47%p 상승한 2.23%에 달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91%로 전년 말 대비 0.09%p 올랐다. 고정이하여신(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 비율은 1.84%로 전년 말보다 0.23%p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은 124978억원으로 지난해 말(106766억원) 대비 18212억원 증가했다.

 

순자본비율은 8.26%로 전년 말보다 0.05%p 소폭 하락했지만, 최소규제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감원은 ’22년 중 여신증가 및 이자수익 증가 등으로 상호금융권 총자산 및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부동산 경기침체 영향으로 기업대출 중심으로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는 다소 악화한 것으로 평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하도록 유도하는 등 금융권의 손실흡수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최근 발표한 주담대 상환애로 채무조정 확대방안(‘23.4월 시행 예정) 등에 따라 취약차주를 적극적으로 지원토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