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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갑원, 국제표준 공시체계 가동…'재무공시 선진화 추진 T/F' 운영:내외신문

금갑원, 국제표준 공시체계 가동…'재무공시 선진화 추진 T/F' 운영

- 비금융업 주석 및 금융업 재무제표(본문)의 XBRL 적용 방안 등 논의

2023-03-05     하상기 기자
▲ 금융감독원 표지석     ©내외신문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금융감독원이 국제 추세에 부합하는 재무정보 공시체계(XBRL)를 가동하기 위한 '재무공시 선진화 추진 TF'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금감원은 회계·공시 유관부서 및 학계, 유관기관, 협회 등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재무공시 선진화 추진 TF를 구성하고 오는 9일 첫 번째(킥 오프) 회의를 개최한다. TF에선 비금융업 주석 및 금융업 재무제표(본문)XBRL 적용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유럽 등은 기업 재무제표의 회계 투명성 제고와 정보 비대칭성 해소를 위해 재무제표 본문과 주석을 재무데이터(XBRL)로 개방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금감원 전자공시(DART)를 통해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등 재무제표 본문을 분석이 쉬운 데이터 형태로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그러나 재무제표 주석의 경우 기업별 실정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작성공시되고 있어 이용자가 기업 간 비교분석 등 자유롭게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투자의사 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주석이 비금융업 재무제표 본문만 영문으로 변환하여 공시하고 있어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정보 비대칭성 문제가 남아있다.

 

이에 금감원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등의 일환으로 국제적 추세에 부합하는 재무데이터 공시체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해 왔다.

 

올해 중으로 재무데이터 제공 범위를 재무제표 주석과 금융업(재무제표 본문)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장사에만 적용되던 재무공시 재무제표(본문) 제출 의무를 사업보고서 제출 비상장법인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다만 새로운 재무공시 시스템을 통해 재무제표(본문 및 주석)를 공시해야 하는 의무가 기업에 추가로 부여되는 만큼 T/F를 오는 9일 발족해 XBRL 재무공시의 연착륙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중 시행을 목표로 T/F 논의를 통해 재무공시(XBRL) 단계적 의무화 등 제도 개선 방안을 확정하고 관련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XBRL 재무공시 적용 확대는 국내·외 이용자에 대한 정보의 비대칭성 해소를 통한 가치투자 활성화 등 국내 자본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